나른한 토요일 보내기
사진들 2012/05/15 22:57   http://blog.azoomma.com/cjkim50/284358
 

주 5일제가 무색한

토요일 근무..

점심을 먹고 나면 몽롱하다..

토요일 마다

카메라를 들고 일터의 구석구석을 기록으로 남겼다.

사각거리는 연필 굴리는 소리만 들리는

긴 복도의 적막..

찰깍~~


산딸나무라고

꽃에 비하여 이름이 촌스럽다

겨울색이 슬쩍 가시려는 즈음에

꽃봉오리가 꼬물꼬물 두터운 껍질을 뚫고 나온다

작고 앙징스런 꽃송이가 너풀너풀 바람타고 쑥쑥 커지면서

위에서 보면 십자처럼 보이는 꽃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봄꽃중의 하나


어찌 이리도 고운지

풀썩~~

쓰러지고 싶다


붉음도 있으면 이런 청초함도 있다


늙음을 감출것 같은 색깔

정성스럽게 분단장한 것 처럼 보인다


교묘한 조화~~

친구인가?


단풍은 처음에는 초록인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붉은 단풍이 있었다..

점점 붉어진다...


붉음 옆의 초록

초록의 청춘과 붉음의 정열을

한생애에 모두 나타내는 단풍..


인진쑥도 한몫,,,


늘 갸날퍼서 안쓰러운 제비꽃도 한몫


민들레 홀씨되어..

나른다 훨훨~~..내년을 기약하면서


난꽃인데 이름을 모른다..


이랬던 매화가


이제는 송알송알..

날마다 살찌고 있다..

뚝 따서 먹고 싶을만큼..


일년동안 토요일을 반납해야 하는데

보람을 느낄건가?

보람을 느껴야 하는데...

내 주말 내 놓으라고 하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