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만 되면 일년동안 먹을 버섯을 준비를 하는데
올해도 역시 20KG를 주문하였다..
소금구이로 먹기위하여 얼마간은 냉장실에 넣어두고
나머지는 꼭지를 따서 머리는 반은 말리고 반은 얇게 잘라서 말리고
몸통은 다듬어서 찢어서 반은 말리고 반은 그냥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말려지면 분쇄기로 갈아서 양념으로도 쓴다
햇볕이 뜨끈한 베란다에 나란히 나란히 줄줄이 세웠다.
날마다 뒤집어야 하는데 신랑 몫이다
이렇게 말려놓으면 바쁠때 불릴 필요없이 편하게 쓸수 있다
몇일이 지나면 꼬들꼬들 말라간다
뒤집어서 누워있는 버섯을 보면
살림이 불어나는 것 같아서 배가 부르다
몸통도 이렇게 말려놓으면 불려서 나물을 만들면 반찬 한가지가 되는데
절에서 먹었던 버섯 나물이 인상적이어서 만들어 보았더니 괜찮았다
버섯들이 심심할까 봐서
찻잔이랑 놀아라고 함께 놓았다
친정집도 함께 주문했는데 마당에 놓아진 모습이 예뻐서 사진으로 남겼다
잠자기 전에 버섯과 쌀을 불려 버섯을 불려 놓는데
버섯에는 물을 많이 넣어서 그물을 사용하면 더 좋다
아침에 죽을 쑤면 시간도 절약이 되고 국이 없어도 아침상이 된다.
단백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소고기 다진것을 불려놓은 쌀과 함께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버섯 불린 물을 붓고 끓이다가 버섯을 넣고 한소큼 끓여내고
잘게 다져진 양파와 당근은 넣고 차려내기 전에 조선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다져진 파를 섞고 그릇에 담아 죽위에 참기름을 몇방울 깨소금을 작은 한스픈을 넣어서
차리면 깨소금 냄새가 솔솔~~~
우리집 아침 밥상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