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뀜을 위한 가족여행 2
여행 2011/01/10 14:25   http://blog.azoomma.com/cjkim50/282978
 2011년 1월2일 일요일
애들이 내일부터 계절학기 수강이라고 내려간단다..누나를 혼자 보낼수는 없다고 함께 간다고 준비한다.전철에서 애들이랑 이별하고~~남편이랑 덕수궁 미술관을 찾았다.
신분증이 없어서 할인도 못받고 ㅜㅜㅜ
잔설이 남아있는 고궁의 운치는 미술관을 향하는 마음을 들뜨게 하였다.. 
 
 
 
 


 
어제의 샤갈전은 샤갈의 작품으로만 전시를 했는데
피카소와 모던 아트는 피카소 작품은 몇점이고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이 즐비했다..
마티스.샤갈.모딜리아니.고흐.세잔느 등등..
미술관은 비오는날 ..바람 부는 날. 울적한 날에 가고 싶고
바바리를 입고 또각 거리는 신발을 신고 가고 싶은데 발이 아프다
오늘은 편안한 신발을 신고 다니니 작품 세계로 더 빠지는것 같아서 좋았다
 미술관에 가면 작품을 사고 싶다는 남편은 진품은 아니더라도 사진으로도 간직하고 싶다고 포스터와 마그네틱이 붙여진 그림 네개를 액자에 장식한 두개를 샀다
 


 덕수궁 돌담길을 걷고 싶었던 마음을 사진으로 남겨두었다.. 


 때마침 교대시간이었나 보다 구경거리 하나가 더 늘었다..

외국인들이 많이 늘어선것을 보니 외국 왕궁에 갈때 이런 시간에 가면서 구경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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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동 낙지집에서 비빕밥과 낙지탕을 먹고 나니 두시가 된다..
숙소에서 차를 가지고 강화도로 가야 하는데 ..늦었다..기다리는 지인인 언니에게 미안했다..
언니를 만나고 나니 4시가 훌쩍 넘었다 .2년전에 만나고 다시 만나니 왜 이리 반가운고 ..
모든것을 품어주고 다둑거려줄것 같은 언니와 함께 강화도로 출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언 바다를 보았다..둥실 둥실 떠다니는 얼음을 보았다
 
별장옆에 바베큐 파티장을 만들어 놓고 고구마도 굽고 고기도 굽고..
룰루 랄라~~이렇게 좋을수가..
울 남편 손수 담은 복분자 두병을 가져갔는데 집에서도 잘 마시는데 또~~주거니 받거니~~
매큼한 연기속에 먹는 고기맛 일품이다~~

 


   

 방으로 입성~` 페치카 앞에서 차도 마시고 곡차도 마시고 ~~

                                                      

 
하늘이 보이는 보금자리에서 푹 자고 일어나니 해가 떠오른다..
별장속은 아기자기한 소품과 고요와 적막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언니의 솜씨로 끓여주신 떡만두국을 맛있게 먹고  
뒷산 한바퀴와 강화도 여행~~
 

 

 

볼것도 많은 별장이었다..수많은 공구를 넣어둔 창고는 울 신랑 가슴이 울렁거렸을것이다

솜씨 좋으신 형부께서 많은것을 만드시는데 필요한 귀한 공구가 몽땅 들어있다..


뒷집은 시동생집이라기에 밖에서만 구경하다가 집옆에 있는 이상한 것(?)

17년동안 키운 개가 죽어서 묘지를 만들었다 한다..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가족인가 보다

 


 

별장 뒷편은 산으로 이어지는 길..오랫만에 눈을 즐긴다

비록 내리는 눈은 아니지만 어릴때 보았던 내린눈으로 썰매장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였던 기억.새롭다. 


 

  호젓한 산밑에 금방이라도 굴뚝에 연기가 모락모락 날것 같은 집..

서울사람이 별장으로 사서 고쳐만 놓고 오지 않는다고 예전 쥔 할머니가 말씀하셨던 집

뒷면과 앞면을 모두 찍었다..

 


 

 강화도가 그냥 시골인줄 알았는데 ..바다를 끼고 있다

근데 바다 얼어서 얼음이 둥둥 떠다닌다..푸른 바다만 생각했는데 수심이 얕고 싱거운 바다여서 그런가 보다..

 


 

겨울바다는 낭만과 설레임이 있다.

눈속을 이고 있는 저 배를 타면 푸르고 싱싱한 바다가 기다릴것 같다

 


 외포항 어판장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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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 유명한 절 처음으로 온 "전등사"입구..

한적한곳에 흙길이 매력이다..온몸을 대지가 받쳐주는것 처럼 포근한 길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걷는다 


혼자 밀기는 힘들다.함께라면 안되는것이 없다.

외국의 절에서 본것 인데 여기에 있다. 


  솟대에 갖가지 염원을 적어서 끼워놓은 종이들이 나부끼는데 하늘까지 정성이 닿을것 같다 


무수히 나무끼는 정성어린 등..낮에는 꽃처럼 밤에는 등불이 되어 세상을 밝혀줄것이다 


 대웅전앞에 있는 개가 짖는다..왜 그런지 모르겠다..반갑다는 인사인지..처음 본다고 낯설어서 인가? 


 대웅전앞의 목상..신기해서 찰깍~~ 


 목수와 사랑에 빠진 여인이 도망을 가서 목수가 여인네의 옷을 벗겨서  손으로  지붕을 받치는  고통을 받게 하려고 네 귀퉁이에 올려놓았다..언제나 내려주려는지..영원히 미워하려는지 


 쫄깃거리는 장어 한입~~

맛깔스런 장어맛에 홀딱 반했다 


 강화도의 뻘밭위에 눈이 쌓여있다. 


 

3박 4일의 해바뀜의 여행이 끝났다..

가족여행으로 시작해서 둘만의 여행으로 끝났다.

좋은사람들과 함께 할수 있었던 여행..내 살던 곳이 아닌 곳도 푸근하다는것을 느꼈던 여행

몸도 살이찌고 마음이 살이 쪄서 빙긋이 웃고 싶은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