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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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동창 친구가 가까이 산다 고등학교때는 한반이 된적도 없고,고향이 같지도 않는데 같은 여고를 졸업을 했다는것으로 졸업후 재수하다가 독서실에서 만나서 서로 떨어져서 살면서 그리워하다가 10년전에 내가 친구집 가까이 이사를 하게 되었고.. 그로부터 2년뒤에는 친구가 울 아파트 옆동으로 이사를 오게 되어서 퇴근후에도 만나고 주말에는 산에도 함께 오르고 .. 늦은밤까지 정각에 앉아서 노닥 노닥..소근소근.. 울 신랑이 출장가는 날에는 날새기로 찻물이 온몸에 들도록 마시는 친구 둘이 함께 있다면 남편들이 살짝 비껴주는 친구 직업이 같아서 일선에서의 애로점을 서로 나누고 .해결하고. 서로의 장점은 올려주고..단점은 보완해주고 한참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것 처럼 이야기가 이어지고 바빠서 못만나도 가슴에 담아놓은 친구였다 친구는 교대를 가서 초등학교 샘이 되었는데.. 성실하고 능력있는 친구이고 그 어떤 어려움도 묵묵히 견뎌내는 끈기력도 있고 모두를 배려하는 너른 마음까지 가진 친구는 .. 섬에도 5년정도를 근무하면서 승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었다.. 드디어 내년에 교감샘이 된다.. 여름내내 연수 받는다고 몇번 못만났는데 어제는 울 가족 모두 제할일을 하기에 연락해서 만났다.. 취미도 같아서 차를 좋아해서 방학중에는 둘만의 여행으로 공방을 순례하면서 다기도 구입하고 여행도 하는 친구인데 이번 여름방학에는 만나기 힘들었다.. 드디어 어제는 저녁을 먹고 만나기로 했다 8시부터 만나서 9시반까지 쉴새없이 걸으면서 이야기한다.. 이야기에 빠져서 발 아픈줄도 모르고 모래가 운동화에 들어와도 들어온줄 모르고.. 한달동안 모아둔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더니 끊임없이 나온다.. 수런 수런...깔깔깔...흐흐흐... 운동장에 가로등이 10시에 꺼지는데 가로등이 꺼졌는데고 수다는 계속되었다.. 친구야.. 너를 만난것 나에게는 행운이었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