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가 조금 넘었는데 신랑이 부시럭 부시럭 거린다.. 어제 저녁 자기 전에" 내일 아침 일출보러 갈테니 빨리 일어나라는 명령(?)이 생각난다 벌떡 일어났더니 울 신랑 이미 준비 완료이다.. 5시 15분에 일출이라는데... 애들을 깨우니 자동으로 눈을 부비면서 일어난다
바닷가의 새벽은 춥다..우리만 온줄 알았는데 관광객이 많다.. 동해만 쳐다보며서 서로 발을 동동 굴린다.. 모포를 둘러쓴 사람들..얇은 옷을 입고 덜덜 떠는 사람들.. 아무래도 검은 베일띠가 수평선위를 감싸고 있는것이 일출 보기는 틀렸나 보다.. 동명항으로 발길을 돌렸다.. 동해에 왔으니 물 좋은 회를 사다가 매운탕이나 끓이고 울 아들이 좋아하는 오징어를 넣은 전을 부치려고.. 근데,.,별로다..배에서 내리는 퍼덕거리는 생선을 기대했는데 식당에 들어가야만 먹을수 있어서 아쉬웠다..뱃사람과 식당이 계약을 했나????
갑자기 동해바다가 밝아진다.. 덩실 해가 뜨고 있다...삼킨해를 뜨거워서 뱉어 놓은것 처럼 순간에 덩실 뜬다..
카메라를 열어놓아서 다행이다..
숙소로 돌아와 간단히 김치찌게에 식사를 하고 ..
통일 전망대로 향했다..먹거리 여행인데 가다보니 순두부집이 줄줄이다..아깝다...
고성으로 가는 통일 전망대를 가는길 ..
가을동화의 배경 화진포도 보이고 ..송지호..아름답다..정말 꾸미지 않는 바다와 육지의 어울림
거기에 어울리지 않는 위기시 폭파해서 도로를 차단하는 장애물들을 보고 같은 민족이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하고 서글픈 생각이 들었는데 ...참 많기도 했다
10Km남았다는데..차를 간격없이 줄줄이 배열을 해 놓고 신고를 하란다..
엄숙해지고 ..숙연한 마음으로 주차비와 입장료를 내고 몇분동안 동영상을 보고
다시 차를 타고 전망대로 갔는데...참 삭막했다..지금까지의 엄숙함보다
뭘 보여주려고 전망대를 만들었는지 의구심이 든다..
벅적거리는 관광객들이 우왕좌왕이다.북한의 생활용품을 진열한 전시품 앞 유리에
진주를 판다는 광고지..그 옆에 악세사리 가게....상술이었나?????
저기에 보이는 산이 금강산이란다..
강원도 내륙 깊숙이 가기로 하고 다시 속초에서 강릉을 향했다
또 차가 밀린다...서다 가다..바다를 끼고 강릉까지 가야하니 구경도 하고
옥수수로 사먹고..즐겁게 루루 랄라....
강릉의 오죽헌을 구경하고...초당순두부가 맛있다는데 ..장소를 몰라서
그냥 내륙으로 들어갔다...정말 숲속으로 파묻힌 기분이다..
도로 정비가 잘 되어서 어디를 가던지 시원스럽게 달린다..
계곡의 굉음과 ...진초록의 나무들의 배열...참 멋지다..
가다보니 배가 고프다...어디인줄 모르지만 확트인 호수앞에 작은 벤치가 있어서
잠깐 쉬고 라면에 아침에 먹고 남은 밥을 먹기로 했다...
울 신랑의 취미는 여행중에는 완전한 대장이다
세명을 뒤에 세우고 먹이고 입히고..재우는데 역시 이번도 라면에 밥을 해준다 ㅎㅎ
그렇게 보고 싶었던 정선 아우라지에 도착했다..
축제인지 ..시끌벅적..황토배가 스르륵 거리면서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고사지내서 떡도 준다는데 ..갈길이 멀어서 애들이 징검다리를 건너게 하였다..
넓은 강에 넙적한 돌다리..어릴때의 낭만속으로 들어가서 어릴때로 돌아간다
욕심많은 울 신랑 ..
영월에서 동강축제라는데...많은 천막과 사람들을 뒤로 하고
단종의 슬픔이 깃들어진 청령포로 기수를 돌린다...
입장하고 나면 시간도 많이 걸려서 다음 일정에 차질이 있다고 저곳이 청룡포라는 설명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