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을 한 딸의 첫 방학이다
알바를 한다고 여기 저기 알아보더니
중2학년 영,수 과외자리를 찾았다.
학교다닐때는 알바보다는 장학금 받는게 더 좋으니
학교만 다니고 즐겁게 살라고 했더니
착한딸(?)로 학교만 다녔다..
방학이 되니 심심했나 보다
친구들이 알바를 하니 만나기도 힘들고
4년뒤 교직에 나가려면 연습도 해야 한다고
기어이 알바를 시작했다..
알바비를 받았나보다..선불이라네..
혼자서 고민 많이 했나 보다..
꼭 필요한것만 사온것을 보니..
통근하기에 비오는날이 난감하다
항상 작은 양산을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는데
양산 한개를 잃어 버려서 우산겸 양산으로 쓰니 불편하다가
몇일전 내가 하던 말을 들었나 보다..
아빠께는 인주를 찍지 않고 잉크를 넣어서 쓰는 양면도장을 선물하고

샤프 욕심 많은 아들에게는
일본제 비싼 샤프를 선물했다

백화점을 뱅뱅 여러번 돌았다가 사왔다는 내 양산


대학 입학하고
동네 문화센타 도서관을 내집처럼 다니면서 책만 읽었던 딸내미
역시 자신을 위해서 선물했다는 책..

기특하다
처음으로 벌었던 돈인데
가족을 위해서 아낌없이 쓸수 있는것 보니
바르게 키우려고 노력했던 것이 헛되지는 않았나 보다..
선물이 작아서 미안하다는 딸을
꼭 안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