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마리 토끼..(통영.거제)
여행 2009/06/07 12:04   http://blog.azoomma.com/cjkim50/282339
 

 퇴근시간 기다려 마음은 통영으로 먼저 보내고

뒤를 따라서 달렸다..

 

몇년전 평소습관처럼 여행을 가면서

차바구니에 가득 茶용품과 茶들을 가지고 갔는데

통영에 사는 대학후배는 저녁내내 마시면서 하는 이야기자리가

넘 행복했나 보다..전화할때마다 조른다

언제 올거냐고..

몇번은 하루코스로 갔는데 이번에는 일박을 하니 모두 준비를 해갔다..

 

홍어를 좋아하는 후배를 위해서 특별주문한 홍어와

후배부모님들을 위한 여름에 맛있는

기정떡을 두박스를 가져갔다..

 

늦은시간 펜션에 들어가면서 준비한 술안주 

 

카페에서 본 거제다리 풍경 


남편,대학후배.쥔마님과

바깥 탁자에서 술자리가 무르익었다.

12시가 넘으니 추워진다

주섬주섬 짐을 챙겨서 카페안으로 들어갔다

본격적으로 찻자리가 마련되었다

 

집에서 가져간

녹차.황차.뽕잎차.매화차.국화차.버들강아지차.청차

보이차,가져간 모든차를 우려내었다.

그간 마신 술을 어디로 가고

초롱한 눈만 남았다

3시가 넘은시간 이만 끝~~~

 

늦은 기상을 할거라고 마음을 먹었지만

7시에 눈이 번쩍~~

커텐을 열었다

펼쳐지는 세상이 이랬다..


베란다에 센스있는 쥔장들의 마음씀

검정 고무신 두켤레..


 배가 고팠는지 남편은 라면을 끓이고

외출했다 돌아오더니 삼각김밥 세개를 사왔다

이럴때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ㅜㅜ

 

외출준비를 하는데

드라이빗을 가져오지 않았다..낭패..

남편은 임시 드라이빗을 만들어준다

ㅎㅎㅎ


 

 어제 어두워서 못찍은 사진을 찍아.

펜션에서 본 거제 구도로..

 

 

 

 


예약 해놓은 펜션은 거제 구다리옆에

"몽돌하우스"라는 펫션

쥔은 교수님이시고

쥔마나님은 교직에 몸담으셨다는 남자보다 더 너른 마음을 가지고

모두를 편안하게 해주시는 분.

 

언덕배기에 커다란 소나무가 자리를 잡은곳

그 주위에 쥔집과 카페가 있고

아래채에는 손님용 펜션이 있다

어디에서 보아다 창문으로 보이는 바다와

창문넘어 들어오는 짧쪼롬한 바다내음

이런곳도 있구나.. 


 손님들의 자릿방들이 모인곳

 


쥔장께서 사진찍는 취미를 가지셔서

펜션손님들의 사진을 찍어서 벽에 붙여 놓은데

얼마전에 차를 마시러 올때는 얼마 안되었는데

이젠 한쪽벽에 가득하다


 

섭섭해서 쥔마님과 거제다리를 배경으로 한컷 


 

작년에 개척교회를 하러 거제도에 간 친구

부흥회를 한다기에 아직 안끝난 줄 알고

만나는 만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몸도 좋지 않은데 손님 대접하려면 힘들걸 같아서

떠나면서 전화를 했더니 방방 뛴다..

전화안하고 거제도 어디에서 만났으면

난 죽었을것 같다  ㅎㅎㅎ

친구가 아니라 친구 남편 목사님께서 아프시단다

 

거제의 산들은 위엄과 편안함과 넉넉함이 배여져 있다

바다옆에 높다란 산들이 어떤 풍랑도 막아주리라고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이 든든하게 보인다

 
 

 
 


 캐나다의 천섬처럼 작은 섬들이 조막손처럼

바다물에 빠져 있는것 같다

다도해의 진면목이 고스란히 들러나 있다..


 친구가 말하는 우리나라 10대 아름다운곳에 선정된 장소인데

이곳이 포인트라고 위험한곳을 구경시켜준다..

바위위에서 폼재고 있는 남편을 찰깍..


 언제라도

여고때로 돌아간 기분으로 재잘거릴수 있는 내 친구

저녁에 잠을 못자서 가는 도중 졸았더니  

두손 꼭잡아주고 자라고 다둑거리는 친구.

내몸을 내 남편 다음으로 생각해 주는 친구..

목사 사모님으로 어디에 내어 놓아도 자랑스러운 친구.

내 친구 영자..

 


 통영시내로 들어와서 여객터미널옆 문화광장에서 연주회로 살짝 감상하고


 


 


 


 
 

딸이 좋아하는 할매김밥을 사고

회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서

농어 한마리 회를 떠서 집으로 향했다

6시반 출발이니 집에가면

8시반..애들에게 밥 먹지 말라고 당부하고 달린다

 

지리산 휴게소 근처에서 소낙비를 만났다..

 

 


 

 

두마리의 커다란 토끼를 잡았다.

대학후배 소원도 들어주고

가슴속 깊이 넣어두고 꺼내보는 친구도 만나고..

 

Kiss Of Fire - Louis Arm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