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딸 결혼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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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창 같은대학 다른과를 다녔던 내 반쪽 같았던 친구.. 어디든 항상 함께하였던 친구.. 뭐가 그리 바빴는지 대학 졸업식전에 지역을 넘어서 경주로 대종손집으로 시집을 가더니 한찬동안 시댁에서 종손며느리역 하다가 대구에 분가나와서 딸 둘 낳고 알콩달콩 살았다.. 순하게 보이지만 항상 활활 타오르는 열정을 가지고 "no" 보다는 "yes"를 먼저 말했던 친구 친구가 말하면 하던일 멈추고 ..함께 할수 있었던 친구.. 지역에 익숙하지 못해서 한참동안 방황하면서,전화로만 연결이 되고 얼굴보기는 힘들었던 친구... 작년 큰딸을 결혼 시켰다..아직 어린데 ,, 엄마 닮아서 곱고 예쁘고 빨리도 간다고 놀렸믄데 어제는 작은딸마저 결혼을 시켰다.. 예쁘게 키운 딸이 곱게 친정 엄마,아빠게 절을 할때 내눈에 눈물이 흘렀다..친구에게는 딸 곱게 키우느라 고생했다고 딸 친구에게는 세상의 모든 행복 모두 누리고 살라고 기도하였다 --------------- 결혼해 살다보니 친구들을 만날 시간이 없었다 이대로 살다가는 안되겠다고 15년전에 여고동창 여섯명이 애들을 데리고 일년에 두번을 만나기로 했다 서울1명. 대구 1명. 광주 1명. 순천1명 . 서울이 집이면서 전국을 전출다니는 남편 따라서 다니는 친구 1명.. 미국에서 올때만 만나는 친구 1명 첫번째는 각집에서 어떻게 사는가를 보여주기로 하고 정성껏 장만하여서 애들을 모두 데리고 모였다.. 전국 나들이 하듯이 유람을 떠났다.. 애들을 무럭무럭 크고..우리는 늙어가고..부지런히 만났다.. 대학 2학년을 못마치고 결혼한 친구의 딸둘은 벌써 노처녀 소리를 듣는데 대학 졸업식 앞두고 결혼한 친구 딸둘은 엄마처럼 빠른 결혼을 한다 작년에 큰딸..올해 둘째딸을 결혼을 시켰다.. 어제 대구로 친구딸 결혼식에 참석하기위해서 전국에서 친구들이 모였다 결혼식이 먼저인지..수다가 먼저인지.. 돌아갈 표를 예약해 놓고 ..수다 수다... 내 살아있음을 친구의 얼굴을 보면서 인식할 때 건강해진 친구에게는 축하를 해주고..아픈 친구에게는 진정한 위로로 따뜻하게 해주는 사이 이게 진정한 친구인것 같았다.. 난 애들이 고1.대1 인데 언제 키워서 결혼시킬거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