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12월 11일
대학입학 같은과 입학동기
10년동안 망서리다가 결혼한날 ..
올해는 결혼 20주년
남편을 대학1학년때 만났으니 만난지는 벌써 30년
밥도 못해줄거라 생각했는데
아들.딸 낳고 살림 잘한다고 칭찬해주는 남편은
때로는 미안할 정도로 헌신적으로 잘해주며
애인.남편.친정부모님 역할까지 대신해주는데
밤톨처럼 생긴 소년으로 처음 만났는데 이제는 희끗거리는 흰머리도 보인다
남편은 결혼기념일과 내 생일은 무슨일이 있어도 챙겨서..
갖가지 선물을 해주는데
아빠를 닮았는지 ..애들도 엄마.아빠 생일과 결혼기념일을 챙겨준다데
올해는 딸이 나에게는 두권의 책을
아빠에게는 김광석의 cd세트를 선물했다..
(남편은 김광석을 정말 좋아한다..)

애들이랑 케익도 자르고 와인도 짱~~

딸이 선물한 책과 cd 세트..
?????
딸내미가 선물한 cd를 들으면서
입이 귀에 걸린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