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동준비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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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앞 텃밭에 배추 30포기 무30개 정도를 심었다.. 눈이 내리니 배추가 얼어서 못 먹을까봐서 신랑은 눈이 펑펑내리는 금요일 오후 배추와 무를 뽑아서 베란다에 놓아 두었다 퇴근해서 보니 마음이 무겁다 시어머니께서는 배추를 심으셔서 김장을 해놓으셨다고 가져다 먹으랬는데
우리가 심어 놓은 배추를 뽑아다 놓았으니 .
휴~~.고생을 사서 한다.. 시어머니께서 남은 양념을 주셔서 다행이 배추만 절이면 될것이다 큰일이다..토요일날 오후 1시에 여고동창회의 망년회인데.. 울반 대표여서 불참하면 안되는데... 토요일 나는 쉬는날 아침 냉장고 정리와 김치통을 챙겨놓고 앞 베란다에서 배추를 내려 놓았다.시작하려니 신랑이 퇴근했다 우우~~나의구세주... 배추를 자르고..큰통에 소금물을 만들어 놓고.. 신랑은 소금물을 적셔주고 난 소금을 뿌리고.. 일을 할때는 손발이 척척 맞는 환상의 커풀이다~~ㅜㅜ 세통에 가득 배추를 절여 놓고..시간이 넘겨서 망년회장으로 갔다.. 놀면서도 걱정이다..배추를 뒤집어야 하는데.. 믿었다..신랑이 할거라는것을 ... 동창회..반창회 모두 마치고 나니 9시가 넘겼다.. 더 놀다 오지 왜 빨리 왔냐는 선심도 쓴다.. 배추를 보니 숨이 다 죽었다.. 늦은 시간 신랑이랑 함께..씻었다..내일 아침 버무려야지...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김장시작
무는 뽀개어서 물김치처럼 담그기로 했다
푹 익혀서 고구마를 먹을때 먹으면 좋겠다.. 냉장고에 넣지 않고 베란다에 놓기로 했다..
뽀개어 놓은 배추 30여포기 .. 무농약으로 키우고 싶었는데 텃밭을 준 쥔이 자기네 배추에 농약을 하면서 우리것도 뿌렸다고 생색을 내셔서 다음에는 절대로 뿌리지 말라고 말씀드렸다.. 그러니 저농약이 되었다..
남편이 배추를 다듬어서 옆에 놓아두고 난 쓱쓱 버무려서 김치통에 차근차근 넣어두고..
어라~~ 큰통으로 두통.. 작은통 하나 .. 남은 겉잎으로 위를 덮어서 놓으면 윗김치도 변하지 않고 먹을수 있다.. 얌전 하신 울 엄마는 항상 이렇게 넣어두라고 알려주셨다.
뒷베란다에 무잎은 말리려고 엮어 널었다..울 신랑 솜씨.. 밭에 무 10개를 땅에 묻어 놓었다
올 겨울준비로 유기농 유자 한상자를 주문해서 10통의 유자차를 만들어서 7통은 선물로 나누어주고 두통의 유자차가 겨울을 덮혀 줄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