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노릇..
마음글들.. 2008/10/20 12:55   http://blog.azoomma.com/cjkim50/28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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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40분이면 어김없이 출근하는 생활을 10년
입학식은 물론 등교하는것.졸업식도 참석 못하고

중학교에 들어가서 교복입은 모습마저 볼수 없는 형편없는 엄마로 전락해서
항상 미안해하고 ..해준것 없다고 자책을 하고 살다가
드디어 딸내미가 고3이 되었다..어쩔끄나...
 
딸내미는 일분이라도 더 자기위해서 아침 먹는것을 거부했다..
아무리 바빠도 머리 감는것은 숙제하듯이 한다..
 체력이 국력인 고3이 되었는데 아침도 거르고 9시간의 수업에
12시까지의 자율학습을 하기에는 쓰러지기는 십상이다..
억지로 먹였더니 한숟가락의 밥을 입에 넣고 뛰어가버린다..
작전을 바꾸었다..아침 도시락을 싸주기로...
 
처음에는 간단히 김치를 잘게 썰고 참치를 넣어 볶아서
참기름과 소금과 깨를 넣은 밥속에 넣어서
한입에 쏙 들어갈수 있도록 김밥을 10개 정도 만들어 넣어주었다..
몇일은 그런대로 싸주다가 메뉴를 바꾸기로 했다

 참 다양한 메뉴에 도전했다..
한식과 양식.중식..베트남식도

 
아침밥은
특별한것 보다 식탁에서 먹는것 처럼 여러종류의 반찬을 조금씩 넣었다..
항상 밑반찬은 준비해 두고 돈까스도 직접 만들어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
갖가지 과일로 쥬스도 만들어 보내고.... 

어느날은
작은 글라스락 통 3개에 하나는 밥,하나는 김치,나물, 멸치.장조림,달걀말이등을 넣고,
하나는과일을 넣어서 보냈다..김은 플라스틱 통에 넣어서 학교에 가져 놓으라 하고..
아침을 든든히 먹으니 공부가 잘되고 ,군것질을 하지 않는다고 좋아한다.. 
 
어느날은

식빵 두쪽을 굽고 +양상치를 뜯어서 넣고+달걀을 삶아서 어슷하게 썰어서 넣고+
오이를 어슷하게 썰고+사과를 어슷하게 썰고+햄은 얇게 썰어서 끓여서 넣고+
치즈 한장을 한켜씩 넣으면서 빵에는 땅콩잼으로 발라놓고
그위에 한종류씩 얹을때만다 갖가지 소스를 뿌려서 나만의 햄버거빵을 만들어서
저녁시간 간식으로도 주고

 아침 도시락으로도 만들었다..
 
야채와 과일 샐러드의 소스로는
집에서 만드는 요구르트에 매실 엑기스+홍초+소금+설탕+ 월계수 잎 갈아놓은것을 넣어서
작은 통에 약간의 과일과 야채를 넣어주면 요구르트도 먹고 야채 과일을 함께 주어서 좋았다
한달 정도 지나니 도시락 싸는데 숙달된 조교처럼 빠르게 싸는 정도가 되었다.

 
가장 간단한 메뉴로
바나나 1개를 어슷하게 썰고 + 사과 반쪽 깍아서 넣고.+토마토 한개 썰어넣고
작은빵 두개 넣고 + 고구마 삶아서 작은것 두개 +달걀을 삶아서 한개
떠먹는 요구르트 한개 ^^*

 
놀토와 일요일까지 고3은 학교를 가야하는데
학교마다 다르다..점심을 주는 학교와 .주지 않는  학교가 있는데.
울딸 학교는 점심을 주지 않기에 도시락을 가져가야 한다..

그런날은 특별히 메뉴에 신경을 썼다..
친구들이랑 함께 먹어라고 많이 넣고 여러종류를 넣었다 

정작 나는도시락 싸느라고 내 아침을 먹는것은 거르기가 다반사..
냉동실 떡을 넣어갈때도 있고..빵이 있으면 넣어가고
조금 이른시간이면 밥을 먹을때도 있다..
 
얼마전 일요일 도시락을 싸놓고 여유가 있길래
딸에게 난 이렇게 너를 키웠다고 말하려고 증거를 남겼두려고 

윗사진 찰깍~~
아래사진은 나만의 햄버거빵 재료들...
 
 몇일만  고생하면 되겠는데
울 아들이 자기도 고3되면 아침도시락 싸달라니..

으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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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가니니 /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No.1 
                                  
                                                   1악장 (larghet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