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원시림...김현옥...
좋은시와 글 2008/07/16 16:43   http://blog.azoomma.com/cjkim50/280668

내 안의 원시림

                             김 현 옥

 

알려지지 않는 땅

지도에도 없는

내안의 무성한 원시림이 그리워

아직도 여행을 한다

 

내 생활이

네모 반듯한 농지 정리가 되어있을때

만남과 만남 사이에

더 이상 여백이 없을 때

원시림은 가슴벽 두드리며날 부른다

 

원시림 속에서

두려움과 후회를 모르는

길들이지 않는 짐승 한마리 살고 있어

뜨거운 가슴 토해내며

푸르게 우거진 칡넝쿨 흔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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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옆자리 앉은 시인인 국어샘..

디지털 시대에 아나로그를 고집하듯이

A4 이면지를 반으로 잘라서 검정 철끈으로 묶은 수첩에

빼곡히 시들을 적어 놓고 종이가 낡도록 시를 외운다..

 

모임의 자리에서 시 낭송하는것이 특기이다

시를 외우는것도 달인이다

함께 외우면 난 반도 못외우는데 다 외웠다고 읊어준다

理科 와 文科의 차이가 여실히 들어난다 ㅎㅎ

 

두권의 시집을 내고도

글 내놓는것이 부끄럽다는 겸손한 샘..

 

몇년동안 함께 통근하고, 집이 가깝다는 인연으로 

요사이 보기 드문 영혼이  맑은 부부이다

우리네와 부부끼리 함께 음악회나 공연구경도 함께 가고

몇달에 한번씩은 가족들끼리 함께 회식을 하고

밤이 깊도록 차를 마시고 맑고 진솔한 대화만이 다과처럼 차려진다

조각가인 시인샘의 남편으로 부터 듣는 예술의 세상..

만들기 좋아하는 남편과는 통하는 사이

 

시인샘의 시를 몇편씩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