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곡우..
새벽부터 남편이 텃밭위 우리차밭(?)에 찻잎을 따러 가더니
바구니로 가득 채워왔다
찻잎을 씻으면 차가 싱거워진다는데 먼지와 황사를 겪고 났기에 씻어서 말려서 덖는다..
오후내내 온집에 문을 닫고 차향을 담아가면서 차를 덖었다.
차곡간에 차양식 채워주기 위하여~~~~
첫번째 덖어서
저 비비는 손은 남편손~~
두번째 덖은차
온갖 방향으로 주무르고 비벼서 찻잎에 결을 내야 한다
이렇게 둥그려도 보고 ...장난치고 싶으면 모양(?)도 만들어 본다
둥글렸던 찻잎을 낱낱히 펴야 덖을때 뭉치지 않는다
여러번의 덖음과 비빔들의 시간이 지나면 연녹의 빛깔이 수분을 잃어가면서 색이 진해진다
일부러 9번을 덖는다
찻를 우릴때 여러번 우릴수 있도록..
이제 9번의 덖음이 끝이나면 조금 남아있을 수분을 말린다
차를 덖어서 몇일이 지나면 아주 약한 불로 유념하면서 마무리를 한다..
어제는 작은 두봉지를 만들었다..
마무리를 짓지 않았지만 일터에 가져와서 여러사람들에게 향기롸 햇차맛을 보았다
나눔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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