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간은 1분도 황금인데..
전날 늦게 잔 탓으로..긴장을 해서인지
눈을 뜨니 25분이라는 숫자가 눈에 들어온다
6시 25분인줄 알고
후다닥~~~
"자기야..늦었어..빨리 일어나~~"
고양이 세수를 하고..
항상 6시 45분쯤 집을 나선다
6시53분에 떠나는 통근차를 타야 하기에..
거기까지는 남편이 항상 데려다 준다
6시 45분이 넘으면 눈을 부비고 일어나는 애들에게 엘리베이터 잡아라고 하고
(다행이 집안에서 엘리베이터를 조절할수 있다)
난 겉옷을 들고 .가방 챙겨서 뛴다
그때 남편은 밖의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있다
늦으면 신발을 들고 뛴다..엘리베이터속으로..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경비실 아저씨 웃으실거다..
한숨 푹..다행이 통근차를 타는데는 늦지는 않겠다
이번주는 함께 다니는 샘이 남편이 외국 출장중이라고 우리차를 탄다.
만나는 장소에 없네..전화번호 찾아서 눌렀다..
아니 ..잠에 깨어난 소리..
"뭐해..늦었어.."
"몇신데요.."
헉...5시 50분...허탈..
한시간을 먼저 나왔다..
에공..우리애들 어떻게 하나..
항상 출근할때 깨워서 아들은 안방 화장실.딸은 밖의 화장실에서 샤워하라고 하는데..
어쩌나~~
뺑 돌아서 집으로 다시 갔는데 시간도 모르고 샤워하는 애들..
아이고 미안해라...
나오는 애들을 다시 방으로 들여 보냈다..
1시간만 다시 자고 오너라..
아들은 아빠가 안방 침대로 데려가서 재우고
긴머리 감고 물 떨어지는 딸은 수건으로 베개를 감싸서
딸방에서 다시 재웠다...
10년 통근을 했는데
이런 황당한 일은 처음이다..
남편이랑 애들은 언제 샤워했냐는듯이 쿨쿨 잠을 잔다..
난 덕분에 아침도 차분하게 신문보면서 먹고 애들 과일도 깍아놓았다"
'자기야 ..미안해"
"애들아 ..미안하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