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들 친구들의 부모들이 모여서 만든
동네모임에서 아빠들이 무등산으로 등산을 가셨다
6팀이 가족처럼 서로가 챙겨주는 사이들이다
여기에서 울 신랑은 넘버 1이다
(당연히 나도 넘버 1이다......(이건 자랑이 아니다 ㅎㅎ)
남편은 산으로
애들은 시험본다고 독서실로 갔기에
덕분에(?) 친구 만나서 가벼운 산보도 가고
낮잠도 자고 ...집안 정리도 하고
돌아온 남편이 부부동반 저녁 약속이 있다고 함께 가잔다
애들이 시험기간이라고 독서실로 갔는데 저녁밥을 챙겨야 하니
혼자 가라니 오늘을 특별한 날이란다..
부부싸움 화해 시키는 날이니 모두 모야야 한단다..
얼마전부터 넘버3부부가 싸운줄은 아는데 20일이 다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 했기에 바쁘다는 핑계로 몰라했던 미안함도 느낀다..
넘버3부부의 특징은
모를때는 넘버3 남편은 덩치도 크고 인상도 우락부락해서 피하고 싶은데
만나서 이야기 하면 웃으면 3살 먹은 애처럼 부끄러워 하면서 웃는 순진한 얼굴이 매력이고
음식도 잘 만들고 ,일도 열심히 하고 ,지금도 거동 불편한 아버님 업고 다니는 효자인 남자
넘버 3아내는 어느자리에서나 솔직하게 남편의 장점을 이야기 하고 매력적인 미모에 적극적이고 세상을 둥그렇게 살면서 모든것을 품어주면 된다는 착하고 매력적인 아내로서 자기 남편보다 더 멋지고 잘생기고 자상한 사람은 없을거라고 공언을 하고 사는 남편 없으면 못사는 여자인데 단점이라면 남편보다 반찬을 못 만드는데 남편과 함께 가게를 하는 여사장
평소에는 화를 안내다가 한번 화를 내면 한달이상 말을 안하다는 넘버 3남편..2-3년에 한번씩은
친정문제로 발생하는데 ...워낙 친정쪽에서 잘못을 하기에 넘버3아내는 싸우면 할만이 없단다
어제는 평소에는 여자따로 남자따로 앉아서 서로가 이야기를 하는데 어제는 특별히 넘버3부부를 함께 앉혀주고 남자들쪽에는 불판을 놓지 않고 여자들이 고기를 구워서 자기 남편들에게 싸주기를 하자고 약속을 했는데..다른사람들은 덥석 받아 드시는데데 넘버3남편은 쳐다도 안보고 마누라 손에 고기만 낚아서 억지로 먹는데
...화해 실패....
월요일 출근도 불사하고 노래방으로 직행..
컴컴한 곳에서 화면을 보고 노래하고 춤춘다는것이 싫어서
어쩔수 없을때 연례행사처럼 가는데 어제는 어쩔수 없이 함께 들어갔다..
삐에로처럼 모두 가 나서서 둘이 함께 할수 있는 기회르 만들어 주고
갖은 노력을 하면서 두부부의 회해를 시켜주는데 ..
넘버3아내 임희숙의 "내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부르면서 눈물이 주르륵..
목이 막혀서 노래도 못 부른다.....넘버3남편이 마음이 흔들렸는지
넘버3아내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드디어...
5팀이 2시간동안 갖가기 작전으로 화해의 분위기로 뱐헤사 팔장을 끼고
집으로 보내는데 성공을 했다..
늦은 귀가로 지금도 졸립지만
부부가 활짝 웃고 팔짱을 끼고 돌아가는 모습이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