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행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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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7월28일 서울발 뉴욕행 8:31분 이륙
비자발급 문제로 여행을 갈 수 있을련지도 불투명한 체, 마음 아픈 일, 복잡한 일,잊기 위하여 버리기 위하여 계획된 여행을 강행하기로 하는데 왜 이리 많은 일들이 겹겹히 생기는지.. 모든 준비상황은 끝나고 모든 것 떨구고 가족 네명이 보고 싶은 세상을 만나고 10일 동안 모든 것 을 잊고서 눈앞에 보이는 것 만 담아서 먹지 않아도 배부른 풍성한 여행이었으면 한다
오후 5시에 여행사 담당자를 만난다기에 11시 광주에서 인천공항행 버스를 타고 보니 떠난 다는 생각이 가슴이 벅차오른다.애들과 함께 떠난 처음의 외국여행여서 더 감개무량하다 . 애들만 보낼 때는 걱정스럽게 태웠던 버스이고, 우리부부만 갈 때는 미안 해 하면서 탔던 공항행 버스인데 4시간반 동안 가족들이 모두 함께 타고 함께 비행장으로 간다는 생각에 뒷걱정이 아무것도 없고 오로지 내 눈앞에 있는 가족만 있다는 것이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조건이 된 것 같아서 더 행복한 것 같다
중부지방을 가는 동안 억수같이 내리는 빗길을 달리는데 푹우로 고속도로에 물이 잠겨서 서행으로 달리기에 시간이 지체가 되어서 4시간 반이 아니고 6시간 만인 오후 5시에 공항에 도착을 했다.작년 유럽여행은 가이드와 함께 했는데 이번여행은 우리들만 가야한다기에 불안감이 있었는데 서로 경험이 있기에 다음 배낭여행을 위하여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짐을 부치고 네명은 씩씩하게 8시 30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서 짐도 붙이고 면세점 구경도 다녔다
8시가 넘은 시간에 6번 홈으로 이동했는데 비행기 상태의 점검이 늦는다고 지연방송~~ 우리의 대장 우리신랑 네명의 여권부터 비행기티켓까지 모두 보관하고 평소처럼 앞장을 서서 부하 세명(?)을 뒤에 졸졸 따라 오게 한다 ..
드디어 탑승~~ 우리가족은 가운데 좌석 네 자리가 배당 되었다.긴 비행시간에는 차창보다는 움직이기 쉬운 통로자리가 더 좋다고 생각했는데 자리운부터 있는 것 보니 이번 여행예감 good~~~ 남편,나 , 딸, 아들 순으로 앉아서 신문도 보고 조용조용 이야기도 하고 잠도 자고 지루하면 뒷자리에서 맨손체조도 하고 창문 커텐 열어서 어디인지 점검도 하고 기내식을 두 번, 뉴욕에 저녁에 도착하여 저녁이어서 또 잠을 자야지만 비행기에서 많이 자면 시차적응을 못해서 잠을 못자더라도 피곤하지 않을 것 같아서 잠을 많이 자게 했다.
ZZZZZ .
내릴 시간이 되었는데 아들이 안경을 잃어 버렸다 한다, 깜깜한 바닥을 찾았으나 어디에도 없다. 깨진 유리조각만 덩그라니^^안경을 맞출 수 있을련지.안경 두개를 준비하라고 했는데 점검을 하지 않는 내 탓이다~~.(혹시 ^^울 아들 미국에서 안경 맞추려고 일부러 @$#%#%%~~)
핸드폰을 로밍을 해올까 하다가 가족모두가 함께하기에 전화할일이 없을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그냥 떠났는데 시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잊어버렸다..어찌 할거나 .네명 모두 시계를 가져 오지 않아서 시계를 사기 전까지는 불편한 시간을 가져야 겠구나..
곧 뉴욕 JFK공항에 도달한다는 방송 멘트에 비행기 차창으로 내려다본 뉴욕의 야경이 현란하게 눈에 들어온다.씩씩한 우리가족은 .가이드가 없다고 불안해 하지도 않고 외국인만 서 있는 줄에 서서 미국입국 수속을 하면서 짧은 영어지만 통했다는 기쁨~~~애들과 함께 하기에 통역에는 걱정이 없어서 다행이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피켓든 가이드를 따라서 탄 덩치 큰 버스...단독여행이라고 거금으로 신청했는데 50여명이 함께하는 연합여행이라기에 떨떠름한 기분을 올라탄 버스에서 차창밖 구경으로 기분을 바꾼다 비음도 살짝 들어가고 머리에 무쓰로 힘을 주고 선그라스를 머리위에 올려놓은 여성분위기 살짝 가미한 가이드아저씨.얼떨떨한 기분을 가진 여행객들에게 맨하탄의 한인식당으로 향하는 차 속에서 지리책에서 배웠던 뉴욕의 지명들을 줄줄이 알려준다.밝아도 어리둥절해서 잘 알지 힘들건데 어두우니 눈뜬 장님처럼 그러려니 하면서 받아들인다
사이먼카펑클의 “험한세상 다리가 되어”의 소재가 되는“퀸스버러 브릿지”를 지난다 사이먼은 퀸스대학 , 카펑클은 컬럼비아대학을 다니면서 두 사람이 이 다리를 건너면서 우정을 나누고,노래의 소재가 되었던 다리를 지난다, 메모장이 없어서 그냥 듣고만 지나는데 만하탄에 입성을 했는지 어둠속에 빛을 발하는 현란한 빌딩 숲속으로 묻혀버렸다.
스파이더 맨의 소재의 케이블카가 시작된다는 곳도 지나고,만하탄 57번가 에비뉴 5번 세계패션을 리더하는 명품가 상점이 자리잡은 곳 프라다 구찌,티파니 보석상,쟈니 잭슨이 살던곳도 지나고 크리찬 디오르,존에프 케네디가 결혼식과 장례식을 치는 성패트릭성당 ,라코스테 상점,다이아몬드 건물, 우리나라 미샤 화장품 가게도 보이고 차창밖의 현란한 불빛들이 눈을 부시게 하더니 빌딩끝을 보기 위하여 고개를 쳐들고 하늘과 땅이 맞 닿은것 같은 빌딩끝을 본다.검은 하늘에 송곳처럼 뾰쪽하게 보이는 건물들이 여러 모양을 지니고 지나간다.
미국시간 8시 59분 "한밭"이라는 한식당으로 들어갔다..도가니탕을 주문했는데 맛깔스런 깍두기가 입맛을 돌게하더니 한국에서 먹었던 그 어떤 도가니탕보다 최고의 맛이다.푸짐하게 나오는 도가니탕을 먹으면서 소주를 주문하는데 정말 비싸다. 14불^^^.맞다~~그럴 수 밖에 없을거다..
여기에서는 소주가 양주이기에.. 호텔로 돌아가는 길.. 타임 스퀘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록펠러 센터,월가 티파니 보석가게.. 쉴 새없이 쏟아 놓은 가이드의 단어들이 머리속으로 입력을 시키고 내일 아침에 다시 온다기에 불빛속의 빌딩만 기억 하련다.한인들이 많이 산다는 곳을 지나서 뉴저지에 있는 숲속의 별장처럼 포근한 호텔로 들어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