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기분으로 떠났던 여행길
다녀왔지만 아직도 달리는 기분입니다
빠른 속도로 달렸기에
압축되어서 입력된 자료들을
풀어서 감정까지 입력시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줄 알았는데
서서히 순간순간 감정들이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
몇일되지 않는 날짜인데
어제내내 비몽사몽
새벽2시부터 애들이 일어나기에 다시 재웠더니
4시30분에는 모두 일어나서 애들은 기행문쓰기
우리부부는 빨래널기..
이른 아침을 먹기위해서
멸치조림,생선조림,콩조림,미역국.
미국 호텔식당에서 배운 오물렛형식의 반찬..
푸짐한 아침식단으로 가족들을 즐겁게 해주고
일터로 보내고 나서 아침일 치우고
컴에 앉아있는데 눈꺼풀이 드디어 내려오네요ㅎ
땀을 흘리면서도 더운줄 모르고 맨하탄의 빌딩숲을 거닐고
아는 지명이 나오면 반가워서 사진 한컷..
커다란 광고판에 실감나는 사진들을 보면서
기발함에 놀라고 여러인종들이 거니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보는 나도 생각해 보고
휙휙 날리는 쓰레기를 보면서
여기는 청소부가 없는가 하고 두리번 거리기도 하고
날라다니듯이 걸어다니는 그들의 힘있음에
함께 하는것 처럼 두리번 거리지 않고 같이 걸아도 보고
록펠러센터 TOP OF ROCK 전망대에서
센트럴 파크의 푸른숲에 놀라고,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
등등.....
첫날의 두리번거림이 눈을 감으면 눈에 살랑거리고 들어온다
뉴욕
워싱턴
나이아가라
토론토
킹스턴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보스턴
뉴헤븐
뉴욕
10일동안의 여행중에 다녀온곳..
가족들이 모두 떠나있기에
집걱정 안하고 차분하게 즐기고 다녀온 여행
긴여행기를 쓸것인가?
간략한 여행기를 쓸것인가?
아직 고민하면서 돌아와서 안부를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