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의 이별식~~
주거니 받거니 2005/07/14 11:45   http://blog.azoomma.com/cjkim50/199588

 
 3주정도 

오랫동안 
우산을 친구삼게 한
장마가 이사를 가려고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있네요

짐을 챙기면서 
가는것이 섭섭했던지
슬금슬금 뒷걸음을 치면서
오늘도 우울한 얼굴로 
애처럽게  쳐다보고 있네요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데
이번 장마에는 원없이
장대비
소낙비
보슬비
실비
.
.
모두를 만나니 넘 좋았습니다

아침마다 
그리운 묵은 친구를 기다리듯이
아침마다 베란다 문을 열면서 
그날의 기분을 예측합니다

아직도 
비오는날 우산쓰고
샌달속에 들어오는 물소리를
음악소리처럼 듣는것을 좋아하는것 보니
젊은것가? 
속없는 건가? ㅎㅎ
  
울 집에 오시는 모든 님들
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