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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새................................
"배우지 못한 자의 지식은 마치
울창한 숲과 같다. 생명력은 넘치지만
이끼와 버섯 따위에 뒤덮여 쓰임새가 없이
버려져 있다. 반면에 과학자의 지식은 널리
쓰이도록 마당에 내다 놓은 목재와 같다.
잘하면 이곳저곳에 쓸모가 있을 수도
있으나 쉽게 썩어 버리는
단점이 있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구도자에게 보낸 편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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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이 많아서
배움을 택했다해도
숲으로 가려버린 자신을 만들어버렸지 않았는가?
얄팍한 지식을 함부로 눈가림으로
이용하면서 살고 있지 않는가?
선택받지 못하고
아직 다듬어지지 않는
생명력 넘치는 울창한 숲을
비웃고 살지 않았는가?
난 누군인가?
왜 이자리에 서있는가?
이젠 어디로 갈것인가?
나만의 내가 아니였다
살아왔던 내자신을
다시 돌아볼수 있는
"구도자에게 보내는 편지"가
오만했던 자신을 일깨워주는
생명수같은 아침이다
♬물고기자리 - 이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