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번개팅 소식이 날아왔다
미안마에서 유학을 하시는 스님께서
외출을 나오셨다고 강론을 하신다는 말~~
일을 하느라고 낮에는 참석을 못할거라고 소식 전하지 못했다고
저녁만찬에 참석하라는 소식
오랫만에 만나시는 스님과 신부님의 극적인 포옹~~
친정집 마당에 펼쳐놓은 만찬장 옆에
목련이 방울방울 매달려 있더니
스님의 "목련꽃그늘아래서~~~" 라고 부르는 남저음의
메아리에 놀랐는지 투투툭~~ 꽃망울 터지는 소리~~
"청산에 살으릿다" 고 부르는 소리에
꽃잎들이 부르르 떠는 소리
여고때 배웠던"꽃피는 봄 사월 돌아오면..."
의 노래에 눈물 짓는 사람들..
맑고 청아한 눈빛과 자태에서 나오는
그분들의 말씀들은
세상에 묻은 때를 함께 가져간
내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세상사 모두 잊고
오랫만에 까르르~~
웃음으로 치료하고
차도사들이 모여서
차 이를을 알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차를 마시면서
자기만의 독특한 차품평을 해 가면서....
목요일 저녁이라는것이 아쉬워하면서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만우절에 속았으면서도
아침까지 싱글벙글..
청산에 살어리라 ..최승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