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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그치면 연분홍 천사가 넓은 나래를 펴고 온 대지를 덮어줄것 같아서 기대를 하면서 우산 끝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제각각의 소리로 봄의 왈츠를 연주하는것 같다 발끝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내는 소리 풀밭에 떨어지는 소리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 ... 빗물냄새와 커피냄새가 섞이면 묘한 고독의 냄새를 풍기는것 같아서 모든 사람들이 그리워진다 가슴에 담고 사는 사람들이 모여서 도란도란 이야기꽃 피우던 옛시절의 추억을 머리속에 그리면서 내 알았던 모든님들이 곱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듣고 있으면서 가슴 저미게 그리운 님들의 얼굴을 빗방울 하나 하나에 가두어 둔다 영원히 내 곁에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