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끽다거 2005/01/12 09:33   http://blog.azoomma.com/cjkim50/175851

5일이 지나면 애들이 온다

둘이만 돌아다니면서

애들의 고마움을 느낀다

 

누가 그랬던가?

내가 아이였을때 내 부모님께 기쁨을 많이 드렸을것이라고~~~

맞는 말인것 같다

 

너때문에 라는 말이 무색해 진다

애들소리에도 민감하다

 

애들과 떨어져서 몇일동안은

족쇄에서 풀려난것 처럼

내하고 싶은일에 매달렸다

이제는 서서히 그리워진다

 

그간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아프면 그리워진다는 진리를 실천하려고

언니네 집에서 몇일 있다가

 

편안하게 모든것을 다 감싸 안아 줄것 같은

항상 만난 친구처럼 스스름없이

운주산 야풍님의 얼굴보고 이야기도 해보고

 

고산 윤선도의 발자취따라서

배타고 보길도로 건너가서 세연정의 풍미도 맛보고

우리나라 꼬리끝 토말에 내려서

비질비질 해남길 걸음걸음 옮기다가

 

몇일간 힘을 축적하기 위해서

애들 치닥거리 없기에 빈둥빈둥

거실에 책을 깔아놓고 읽고 싶은책 찾아서 밥보다는 글씨밥으로 채우다가

그간 못마나서 미룬사람들 한끼 식사와 정담으로 메꾸고

 

늦은 저녁 비디오 한편씩 감상하면서

문화혜택을 누리는 행복....

 

내일은 남해로 해서 동해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