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포네 이쁜 뚱띵이 생일 | ||
| ||
어제 그러니까 5월18일이 이쁜 뚱띵이 18번째 생일날 이였어요
실은 18번째 생일이라 (미국서는 18번째 생일을 크게 해준다고 하데요) 아파트 수영장에서 파티를 열어줄 계획 이었어요 오래전부터 센포하구 센포마누라하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한달전쯤 뚱띵이왈 "나 생일 안 할래요" "왜? 뭔일 있어? 왜 안해?" "응 그냥여 대신 학원 선생님이랑 친구랑 저녁 먹을래요" "뭔일있니? 학교서? 말해봐 왜 안한다는건데 응?" "아녀요 걍 간단히 하고 싶어서요"
센포 생각에 뚱띵이 또 엄마 아빠 생각 했나봐요 이구 이쁜것 ㅎㅎㅎㅎㅎㅎㅎㅎ
지난 토요일 뚱띵이 학원 선생님하구 엄마친구 딸인 친구하고 레이크에 가서 놀고는 밥먹구 볼링치구 돌아 왔어요 학원선생님이 한국 사람인데 버클리 나와서 취직했는데 몇명만 학교 끝날때까지 바준다고 애쓰는 넘 착하고 좋은 사람이여요 애들이 잘 따르고하니 넘 좋죠
그제 매일 센프란시스코 의대 도서실을 가던 뚱띵이가 그날은 집에서 쉰다고 하데요 그래서 센포 "그래 쉬엄 쉬엄해라 뭐해줄까 아빠가 엉?" "아빠 10불만 줘요" "10불? 뭐하게 아빠 돈 없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센포 그날 방안에서 꼼짝을 못했어요 센포마누라 데리러 가서 집에 올때까지 걍 방안에만 있었어요
이쁜 뚱띵이가 뭔 마음인지는 모르지만 엄마 아빠를 위해 요리를 했네요 닭고기를 어찌하구 마늘빵을 오븐에 굽구 야채사라다와 함께 끄아아아아아아아아 맛나라 센포 먹다말구 디카로 한장 찍었네요 자랑하고파서 키키키
이쁜뚱띵이가 요리사 될려고 한때 그랬었어요 정말 요리는 잘햐
근디 센포 무쟈게 힘들옹 왠지알우? 몰르징? 나 그날두 속으루 열나 혼났다우 글씨 요리는 잘하는디 뒤처리를 안햐 그 뒤처리? 센포가 하는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름이 범범이 되서리 ㅠㅠㅠㅠㅠ 욜라 증말 히히히
( 센포가 매일 바라보는 모습 ㅎㅎㅎㅎ 센포두 저러구 있어요 )
센포 억지루 일어나 밥 먹었어요 뚱띵이 위해서 해피벌스데이 허그도 하고 오후에 뚱띵이 학교 데리러 갔는데 아고 낑낑 거리며 오네요 손에는 왠 보따리가 그리 많은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차에 하나가 되더라구요 선물이 "으잉?" "뭬야?" "도서실 간다구?" "오늘 생일날인데? 집에서 좀 쉬지" "아냐 아빠 숙제 많어요 집에 있음 안되 갈래요 데려다 줘여" 참나 별일이네요 하여간 요즘 변하긴 변했오 뚱띵이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금도 날이 흐리지만 어제 저녁에는 비가 부슬부슬 왔어요 센포마누라랑 같이 도서실 가서 뚱띵이 데리고 저녁먹으러 갔어요 셋이서 비를 맞으며 낄낄거리며 한참을 찾아서는 일식집에가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는 뚱띵이가 좋아하는 유명하고 맛난 집의 케익을 사서는 집으로 왔어요
어제 도서실에 가면서 "윤아야 뭐 필요한거 없니?" "있옹" "뭔데 말해봐" "음........... 아빠 담배 대신 뭐좀 해줄꺼 없나? 히히히" "아빠 부담 갖지마시구요 학교옷 있거든? 그거 하나만 사줘요"
하여간 이렇게 이쁜 뚱띵이의 생일날이 지나 갔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오늘 센포마누라 오프네요 또또또 보체내요 아니 무슨 마누라가 노는날만 되면 김치를 담그재요? 또 시장 가자고 저리 난리니 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또 김치 담그게 생겼네 참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위 사진에 보이는 나무 있죠? 저거가 몬지 아세요? 함 맞춰봐요 뭔지 히히히 어렵징? 어려울꺼여 히히히 아고 근디 센포는 왜 이리 신나냐 키키키 잼나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다들 즐거운 하루 하루 되세요 아자아아아아아아아 모두들 힘내고 알쪼? ㅎㅎㅎㅎㅎㅎ 홧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