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포네 이민 생활 시작하다 - 학창시절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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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포 오늘 또 좀 우울하네요 날씨도 흐린게 센포 마음을 아는거 같아요
지금쯤 한국에 계시는 모든 가정에서는 막 차례를 지내려고 한창 준비중이겟네요
센포마누라 조금전 출근했어요 출근하기전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께 새해 인사하고 갔어요 센포어머니가 센포에게 하신 말씀이 자꾸 걸리네요 "너희들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잘들 지내라 여기 걱정말구 건강하게" "네 저희 걱정마시고 천천히 하세요 넘 많이 하시지 말구요"
거의 매일 센포마누라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지만 오늘은 왠지 마음이 찹찹하네요 작년에는 곧 한국에 가서 뵐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런 기분이 아니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는 좀 마음이 찡하네요
어떤분이 센포에게 우울해 하지말고 행복하게 즐겁게 지내라 부탁하셨는데
센포 집으로 돌아오면서 고속도로를 달리며 차안에서 훤히 보이는 베이에어리아와 센프란시스코 비행장을 바라봤어요 언덕에서 비행장을 바라보며 뜨고 내리는 수 많은 비행기를 보며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어요 가고싶다 가서 어머니 형제 자매 친구 날 아는 모든 사람을 보고싶다
센포 가끔 우울하거나 마음을 정리하고 싶을때 가는곳이 있어요 베이에어리아의 산책로여요 센프란시스코 비행장 바로 옆인데 눈앞에서 크고 작은 비행기가 바로 뜨고 내리죠 오늘도 잠시 들려 왔어요 비행기 뜨는 모습을 멍하니 한참을 바라보다 큰소리로 소리를 질렀어요 (마침 사람이 없어서요) "센포도 가고싶다))))))))))))))))))))))))" "센포야 힘내라아))))))))))))))))))))))))"
한국에 계신 센포를 아는 모든 블로그님들 즐겁게 지네세요 몸이 힘들구 마음도 힘들겠지만 그래도 지금 그 순간이 정말 좋은거여요
센포나 센포마누라도 한국에 있을때 다 그랬었어요 그치만 시간이 지나면 그때가 그립고 후회도 되죠 부모님 살아 계실때 좀 더 잘 할껄하는 마음과 같죠 또 센포네 처럼 멀리 떨어져서 가고 싶어도 못가는 마음은 또 다른거 같아요 한국에 계신 모든님들이 넘 부러워요 블로그에 힘든 이야기 어려운 이야기 종종 보지만 센포는 그것두 부러워요
센포는 항상 생각하는게 다 마음 먹기에 달린거다여요
힘들고 어렵더라두 모든님들 참고 행복한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명절 잘 쉬셨으면 해요
센포가 오늘 갔다온 산책로여요 센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서 시작해서 베이에어리어가 끝나는 곳까지 이러한 산책로가 계속 있어요 길이로는 아마 100킬로미터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바다와 꽃이 어우러지는 멋진 산책로죠 센포네가 가끔 하이킹도 하는곳이여요
히히히 센포 안 어울리죠? 그래요 센포는 신나게 잘 살거여요 화이띵 아자아아아아
센포에게 충고해준 그분을 위해서라두 센포 힘낼께요
그럼 오늘 이야기 슬슬 할까요? 시로? 알쏘 그럼 담에 하죠 뭐 캬캬캬
아고 알았어요 해요 해 참나
센포하구 센포마누라 F1비자로 왔어요 이쁜 뚱띵이 더 늦으면 안될거 같아서 하루라도 빨리 올려고 취업비자 안 받고 F1비자로 왔어요 그래서 헤이워드 칼 스테이트에 6개월간 다녔어요
근 18년 만에 센포와 센포마누라 학교에 같이 다니며 공부했어요 아마 그 기분 모르실거여요 아침에 같이 도시락싸서 같이 차를 타고 학교가는 마음 점심 시간에 만나서 켐퍼스 여러곳에서 데이또 하며 같이 점심먹는 기분 옛날에 데이또 할때 기분이랄까? 히히히 넘 좋았어요 그중 한과목은 같이 들었었죠 (아고 챙피혀라 그때 그 챙피란 키키키)
센포 데이또 할때 음 대학 다닐때 데이또 장소는 연건동 서울대의대 도서실 이었어요 센포 학교 끝나면 부리나케 쎈포마누라 있는 연건동 서울대의대 도서실로 달려갔어요 그땐 공부 열심히 했어요 히히히 믿거나 말거나 키키키 그때 도서실 관리하는 사람이 센포 의대생인줄 알죠 캬캬캬 3년을 그렇게 다녔으니 당근 그랬을 거여요 같이 공부하다 차두 마시고 밥두 같이 먹구 밤 늦게까지 항상 같이 있었죠
그땐 대학로가 구성되기 전이니까 그 주위의 식당이나 찻집 엄청 다녔죠 골목 골목 유명한 음식점 참 많아요
그때 그 기분으루 6개월간 재밋게 다녔어요
하하하 근데 센포마누라 센포 항상(?) 경계 했어요 히히히 센포 잘 생겼쟎아요 캬캬캬 뭬라구요? 웃긴다구요? 뭔 똥밟는 소리냐구요? 참나 봤오? 센포 봤냐구요? 오잉? 봤다구요? 오디? 오디서? ㅎㅎㅎㅎㅎㅎ 첨 오시지 않앗군 ㅠㅠㅠㅠ 걸릿따 센포야 키키키
젊은 여자들이 참 많앗어요 일본뇬 중국뇬 인도뇬 페루뇬 한국뇬 으잉? 왜그래요오))))))))))))))))))))))) 아파 죽겟구먼 아니 그람 뭐라해욧? 일본년 이라해용? 그롬? 참나 알쏘 그냥 넘어가요 요긴 그람 치이 ㅎㅎㅎㅎㅎㅎㅎㅎ
그중에 일본여자아이와 중국여자아이가 날 잘 따랐어요 오빠 오빠 하면서 을메나 따라 다니는지 흐흐흐흐흐 센포마누라 열나죠 키키키 그중 한 중국여자아인데 늘씬한게 얼굴도 탈랜트 빰치게 이쁘구 ㅠㅠㅠㅠㅠㅠ 센포 쬠만 젊었어두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ㅡ흐흐
아 참나 또 왜그래욧? 하지마요? 엉? 미치겟네 징말 왜 자꾸 때려요 아프쟎아요 센포 정말 하지말까? 아니 말을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알지 한국사람 아녀요? 참나 미오 센포 아포잉
그 아가씨랑은 세과목을 같이 들었어요 근데 영 눈치가 옵쏘 야가 그냥 둘이 있을때 그람 을메나 좋아 키키키 참 바보여 그애두 쭝국뇬들 다 그런가? 아구 아파라 우쒸 알쏘요 잘못했오요 흑흑흑 꼭 센포하구 센포마누라하고 같이 있을때만 와서 아는체하구 앵기구 그래요 아마 센포 쭝국말 쬠만 했으면 알려줄틴디 "야아이뻥아아니둘이있을때그러지꼭마누라있을때글냐엉바보여니?" 히히히
근데 어느날 센포하구 센포마누라하구 수업기다리면서 바나나 먹구 있는데 와서는 "오빠? 쌍년" 나참 이기 미칫나? 뭐? 오빠 쌍년? 아고 미치 센포 열나죠 그쵸? "너일루와봐" "왓민두유노쌍년?" "뎃쯔베리베리배드워드유노?" "돈세이댓오키"
그 다음날 또 왔어요 "오빠? 씨팔" 또 다음날 "오빠? 조또" 또 담날 "오빠? 조까"
센포 못참아요 그날부루 애들 불렀어요 한국에서 어학연수온 한국 학생들 일장 연설을 했어요 니들 담부터 또 이상한말 가르치면 그날루 다 죽어 알찌? 어험 흐음---------------------키키키
그때 어학연수온 학생들 같이 공부두 하고 이야기두 많이 나누엇지만 센포하구 센포마누라 넘 실망이 컷엇어요 많은 돈 들여 왓는데 공부는 뒷전이고 외국여자애들과 애인사이 만들어 노는거에 정신 팔린 학생들 보구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많이 있겟지만) 한국에서 유학 보낼때 좀더 신중히 고려 햇으면 하는 생각이여요 휴학 혼자 보내는거 좀더 고민 하셔야 할거 같아요 센포 생각에는
오늘도 여지없이 길었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대충 읽으세요 이제 재미두 없는데 (오잉? 진짜루 그런다? 직어엉 ㅋㅋㅋㅋ)
즐거운 명절 잘 지내시고 오시면 센포의 글 읽으시겠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연휴 마무리 잘들 하시고요 푸욱 쉬세요
센포가 좋아하는 곡이니 같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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