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이라도
기본 주제방 2005/05/23 10:14   http://blog.azoomma.com/cho2000/193613

청량사 가을 운무

 청량사의 운무(2)...종여울지기님 댁에 아름다운 장관중에서

 

저는 결혼한 두딸이 있습니다

저의 전생 업보는 어떤지 모르나..

두 아이의 전생은 참다운 덕을 쌓고 복을 짓고

금생에서 내 몸을 빌어 이세상에 이씨 가문의 딸들로 태어났나 봅니다

두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어미의 마음은 한도 끝도 없지요

................

 

지금은 친정 어머니만 생존하시고 올해 87세되신분이

어쩜 그리도 전생과 금생에서 인연이 호연이 아닌지

어머니는 딸만 다섯을 낳으신후 심산 유곡 불원천리를

마다 않고 산중에 부처님을 찾아가 아들하나 낳게 해 달라시며

많은 시간의 불공으로  막내 아들을 얻으셨지요

 

그 동생이 지금 마흔 아홉

귀한 종손집 아들이니 우리 부모님 상상만 해도 아낌은

실로 대단했어요

아직도 효심 하나는 시대에 뒤떨어 지리 만치 대단한데

모자간에 서로 얼굴만 봐도 알수 있어요

 

우리 시부모님

그리고 친정 부모님

양가 어르신들 모두 한결 같은 주문에 저는 참 고민도 많이 했어요

후대에 제사 지내줄 자손은 있어야 되지 않느냐는 것이지요

이유인즉

 

양가 어르신들 말씀을 잠시 기억을 더듬에서......

이 말씀들이 과연 옳은건지 틀린건지는

제가 아직 死者가 되어보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너처럼 딸만 있으면 이다음 너희 후대가 지닌 마음엔

사위 딸이 장인 장모 제사를 모셔 드리겠다 할 것이지만

그게 그렇질 않단다..

제삿밥 얻어 먹으러 출가하여 성씨 다른 가문에 가서

대접 받지 못하며 궂이 영혼까지 홀대 받으며 .....

 

네가 영혼이되어 하늘에서 너의 제삿날 이승으로 내려올 허가를 받으나

사위집에는 사위 선대 조상님들이 보호해 주므로

그 안엘 들어 가려면 우선 대문 문지방을 넘어야 하거늘 그리 쉽질 않다는구나

자초지종 설명하여 이만 저만해서 오늘 사위와 딸이 부모 제사를 차렸으니

우리가 그 상을 받으러 왔소......하여 들어 간답니다

 

그러나 명절에는 모든 집에서 명절 차렛상을 차리니

수많은 조상들 이승에 내려 와서 웅성이는데

또다시 불편한 과정이 이루어짐은 당연한 일이고

그러느니 차라리 이승에 안 내려 오는것이

마음 편할터......하늘에서 긴 한숨만으로 아들없는 후회를 한다나..

 

시어머님 생전의 말씀에 얘 아가야

네 사주에는 딸만 둘이구나..아들이 있으나 그 아이가 사람 구실을

못하게 되니 차라리 ~~~~~ 어떻겠느냐...

실제로 셋째가 들어 섯는데 (테몽이 아들인지라)

시어머님 말씀대로 아들 낳기를 포기했고

그 낙태영가를 위하여 지금도 초파일과 백중에 영가 천도를 위하여

인연이 안됨에 극락왕생 하여 좋은 가문으로 윤회하라고 기도를 드립니다

 

저는 이다음 사후를 부부가 의논을 하였습니다..아이들에게도 일렀고

반드시 화장해주고 그 재를 밥에 고루 섞어서 깊은산에

뿌려주며 술한잔 부어달라고....

산짐승에게 보시한다는 의미와 나무에게 거름이 되어달라고

어둡고 차갑고 으시시한 납골당 싫다 했습니다

찾지 아니하는 산소는 더더욱 싫다 했어요

절에서 49재와 대상날 천도재만 올려 달라 했습니다 

잘못된 생각일지는 모르나 이승에 남아있는 육신의 집착을 버리고

홀연히 천상에서 마음편히 이승을 바라보게 해달라 했어요

 

내 자식 귀합니다

내 자식 참 사랑스럽 습니다

내 자식 너무 자랑스럽 습니다

그렇나 내 부모에게 그 백분지 일만 하여도

효자 효부가 됩니다

왜......나만 해야 할까 반문하지 마시고

나 자신이 부모이니 내부모 내가 쳉기며 보살피는것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다음에 우리도 저승에 가면 우리 부모 모두만날 터인데

금생에서 부모 외면 박대하여 이 다음 사후에

지옥의 펄~~펄 끓는 기름가마 솥에서 허덕이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부모님에게 더더욱 베풀며 마음으로 다가 서야 겠지요

복은 짓고 받으라 합니다

행복은 아주 작은 마음속에서 나온답니다

 

가정은 사랑과 행복의 밭입니다

행복하세요.....

 

 

 

 

축하합니다~~!!!

 

아줌마의 날 5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