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일째....
이젠 끝내야 하는데두
그게 내 뜻대로 안된다
반갑쟌은 봄감기로 간밤엔 많이 끙끙 댓던지
연신 온몸과 이마에 땀이 비오듯
탱구님은 잠을 못이루고
들락날락 내 병 간호를 했던가 보다
오한이 왔다 갔다하고
살속까지 쑤시고 정말 이맛도 저맛도 아니다
새벽에 미음을 끓여와서 간장에 떠먹여 주는데
에고... 참
내가 이런 모습을 이십년 가까이에는 탱구님에게 안보여 줬는데
이놈의 고뿔이 심통이 단단히 났나보다
주사맞고 약을 먹어도 안되고
열정적으로 나에게 죽자사자 안 떨어지니
에구 불쌍한 우리 탱구님
마당에 나가서 생강을 콩콩빠서....배, 밤, 파뿌리, 대추를 넣고
닳여와선 꿀에 타 먹인다
오전 내내 빙글빙글 돈다
아침엔 누룽지 끓여 몇숱 떠넣으니 좀 살만하네..
감기 옮긴다고 박여사도 현이도 오지말라 했다
차라리 조용히 혼자 끙끙 대는것이 편하니
그래도 역시나 부부는 부부이다
좀전에 탱구님이 전복죽을 들고왔다
그걸 참기름 두어숟 넣고 싹뚝 먹어 치우니
이제 기운좀 차리겠다
그려~~
밥이 보약이다
뭐니뭐니 해도 곡기를 끊으면 산송장 아닌게벼
그런데~~
우째 고뿔이 나한테 달라 붙었나...
이쁜 우리님들..
가는 4월 마무리 잘하시고
오는 5월 기쁨으로 충만 되시길 비나이다...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5월이 되시고
어버이날 어린이날엔
물질적인 선물보다는 마음으로 참 사랑을 전하세요
언제나 들어도 좋은소리
알~~~라~~~뷰~~~
행복한 주말 되세요~~
감기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