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여행길....
기본 주제방 2005/02/15 17:40   http://blog.azoomma.com/cho2000/181942

2005년 02월 14일 20:17:50

 

지난해에

남쪽나라로

세 여자가 함께 동행한적이 있었어요

그때 그 여인들하고 저랑 다시금 함께 떠납니다

인생에서 마지막일지 모르지만

그녀의 소원을 들어 주려고 함이지요

 

이제 삶의 모든 장르에서 마침표를 찍으려는지

함께하는 제 마음 또한 편치는 못 하답니다

기력도 쇠잔한데 골프까지 하고 싶다는군요

해서 예약까진 모두 해놨지만

성사가 될련지는 현지에서 적응을 잘 할수 있을지

내내 지켜 봐야겠지요

 

저는 술을 못합니다

와인 한잔이면 뿅 가버리고 눈이 풀려서 망칙하지요

작년에도 해변가에서 셋이서 거닐다

별보고 이야기하고

도란도란 옛이야기를 나눴지요

거기가 쓰나미로 모두 휩쓸려 버렸지만...

그리고 항시 털 쉐터(숄)를 준비해 가지고 다녀야 해요

언제라도 한기를 느끼면 바로 덮어 줘야할 의무가 있기에

 

현지의 병원에도 비상체제로 연락을 하고 다니고

산다는게요

건강함이 참 행복인듯 싶어요

아픈사람과 동행하면 음식도 음료도 우리만 마실수 없어요

언제나 눈치를 봐줘야 하거든요

 

이번엔 어떨려나 모르겠네요

내일 새벽에 남국으로 아마도 마지막 여행일듯 싶네요

친구......

여자나 남자나 친구가 진솔하다면 따라가야지요

그래서 친한 친구가 좋지만요

아마도 마음의 짐이 무거울듯 하군요

별탈 없이 돌아와야 하는데.......

 

다녀오겠습니다...

 

(쾌유를 비는 마음에서 파란색 글을 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