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가을.....
기본 주제방 2004/10/26 16:26   http://blog.azoomma.com/cho2000/165382

 

 

 

노년의 가을을 바라본다
어쩜 내가 아니고 내 집에오신 우리가문의 어르신들이다
여덟분 이시다.....
갑자기 집에 들이 닥치셨다
우리집 알리가 무섭게 짓어댄다
어르신들이 감히 대문안으로 발걸음을 차마 못 하시겠나 보다
 
더 늙어지기전에 앞다퉈 자손들 집에 한번씩 방문 하시고자
농번기도 마치셨으니 발 힘있을때 다녀 보시자는 듯 하시다
어제 오후엔 노인분들 생선회를 너무 잘드신다
저녁 느지막히 고기를 드시는데 치아도 참 성성하시다
건강하시니 잘드신다..반주를 곁들여서...
 
시부모님 생전이시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에
에고 나도 좀있음 저 어르신들 처럼 구부정 할텐데....
오늘은 산정호수를 권해드렸더니 단번에 호응이 크시다
아침에 렌트카 봉고차를 대절하여 남편이 모시고갔다
이삼일은 제법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나서 좋다
 
아무리 내가 효를 중시해도 나도 못하는게 있다
나는 노래를 못 부르니 그게 참 문제다...
오늘 저녁 식사후에 조카며느리 노래를 듣고 싶으시다고
남편으로부터 전갈이 왔다...당신 큰일났어....하고
어째야하나 아리랑이라도 불러드리자.....♪
어여삐 봐주시겠지.....
 
건강하게 무사히 집에 도착 하시기를 기다리면서
야참이랑 간식거리며 담배도 준비하고..
이제 저녁을 부산히 준비 해야 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