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어멈 여행소감 (2)
기본 주제방 2004/06/29 13:28   http://blog.azoomma.com/cho2000/140401

 

 

=== 여행후기 ( 2 )  ===

 
새 소리 개구리 울음소리.....
짐승들의 울음 소리는 왜 같을까...?
이것들은 우리의 것과 너무나 같을진데
어찌하여 인간들의 내면 세계의 모습이 그리도 차이가 나는지...
먹고 자고하는 섭생의 과정은 다 같건만...
 
그 나라에도 장수촌 이란곳이 있단다.....(직접 가보진 못 했지만)
그리고 그들의 사후는 반드시 화장을 한단다
그게 잘 하는건지 잘못하는 건지는 나는 알수가 없다
 
그들은 나이에 비해 왜 조로해 보일까
내 나이 쉰여섯, 그들 나이 사십 중, 후반과 비슷하다..
내 나이면 완벽한 고물상 할매다
가끔은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개가 더 늙어 보인다
인고의 세월에 마음까지 늙어서 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 일까
 
그 나라도 교육열은 대단하다
어려서 부터는 부모와 떨어져 탁아소에 맏겨지고
모두가 사무직 생산직에 근무를 한단다
낮 시간만 맏김, 24시간 맏김, 1주일 맏김,
1개월 맏김 이란 제도가 있단다
비용도 종류에 따라 크고 작고 다양하고
탁아소에서 기초 교육까지는 시켜 준단다
물론 밥을 먹여주고 양호 교사도 있단다
 
한 가구, 일 자녀, 문화혁명 이후 철칙 이라는데...
그래서 아이 사랑은 우리보다 더 끔직할 정도란다
아이가 그런 온실에서 성장하다 보니 일부는 잘못 길들여 지는
과잉보호의 폐해까지 나온단다..어느 나라나 다 같을 것 이지만
문화혁명 이전에는 우리의 풍습처럼 다산해야 미덕이란다
 
그들은 일생에 단 세번을 큰 잔치를 해 준단다
태어나서 첫돌을.....................인연이되어 이세상에 온걸환영하고
결혼을.....................................짝을지어 행복한 사랑의 시작이 되라고
장례식을 성대하게 치뤄 준단다...............떠나며 이승의 아쉬움을 떨치라고
 
나를 동행해준 아짐은 사십중반 이지만 그분의 모친도
전족을 (발이 성장치 못하게 가죽으로 발을 동여매는) 했단다
여자의 발이 작아야 미인 (~~??) 이라는 웃지못할 가혹한 시절의 여인들
도망 못가게 발 힘을 빼 놓은 것으로 풀이 할수있다...
과거 역사속에서 그 나라의 여자의 일생..상상해보면....
 
오늘날은 여권이 신장되어 남녀평등 이라고 가사도 반 분담 한단다
아이도 공평하게 키운단다...
비단 교육비 등도 (물론 의논을 하겠지만)
아내도 업무 출장을 몇일이고 간단다
그 기간동안 남편은 아이와 집을 관리 한단다
우리 같으면 어림 반푼 어치도 없는데도.......
 
나는 우리나라 풍습을 이야기 해줬다
여자는 결혼한후 가정 사정만 된다면 직장 안가진 다고 했다
몹씨 부러운 듯하다..
 
나는 남편을 따라 중국을 참 많이 다녀왔다
아침 출근 시간 대에는 매우 북적 스럽다
대 다수는 자전거를 이용한다
자전거를 타고가며 입에 우물우물 하면서 간다
아침 식사를 좌판대에서 사가지고 서서 먹거나
근무지에 가서 먹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먹는다
시간을 최대한 활용 하는 걸 거다
 
젊은이들의 의상도 혁신적이다
시간이 바뀜에 따라서 서구 문물이 상륙하여 유행에는 안 뒤지는것 같다
누구할것 없이 휴대전화는 다 가지고 있는것 같다
머리에는 브릿지하고 귀걸이 코걸이 뽈 따구에도...??
그리고 백화점도 옛날과는 다르다
과거엔 손님들을 소 닭 처다보듯 했다
지금은 팔려고 적극적이고 친절하고...
격세지감을 느낀다
 
음식점에서.....
그들의 음식문화는 삶의 일부이고 유일한 먹는 오락이다
음식점이 크고 작고간에 된다하는 요리는 1인분씩 열접시를
각기 다른 요리를 주문해도 "예스" 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안되니까 한 가지로 통일 시키라고 한다
물론 재료가 없는건 안된다 하지만
그점은 너무 너무나 부럽다...
 
우리나라 음식업 하시는 분들은 자세를 바꿨으면 한다
손님이 원하면 선택하여 즐기도록....
우린 정말 안되까.....???.......아쉽다...!!??
 
한국엘 다녀 왔다는 한 사람의 이야기다
한국에는 모두 부자들만 산다고 한다
너나 할것없이 모두 좋은 승용차를 가지고 있다
신용카드도 복수로 가지고 있다
그들의 씀씀이를 보면...한달 수입이 엄청 많은가보다
라고 질문 하는데 나는 대답을 못했다
그럼 우리는 진정한 부자인가, 과소비인가, 허영인가를....
 
날 더러 반팔 티셔츠를 몇개 사주겠다 한다
하긴 매일 같은 옷을 입으니 그럴만도 하다
나는 저녁에 간단히 빨아서 널어 놓으면 아침에 입어도 된다
나는 사는 쇼핑은 아예 안 한다
물건은 되도록 국내에서도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한다
그래도 아이 쇼핑은 반드시 한다
내가 필요한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서니까
 
나는 남대문, 동대문 시장등 재래시장을 참 좋아한다
사람 냄새가 물씬 배어 나오는
그런 곳이 너무나 좋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돌아갈 내 나라가 있음이 좋았다.....끝
 
이자리를 빌어 꿔어 (顧氏) 씨 아줌마에게 나의 궁금스런 질문에 일일히
알아보며 답변을 해준 그분에게 감사를 드리며 한국에 꼭 초대 하고자
마음으로 다짐을 한다.......
 
7월 3일 아침... 추가~~
 
제사흥정...?  
(제사나 차례상 차림용 재료구입 하는것)
 
아마 젊은분들은 잘 이해를 못하시지만 옛 어르신들은
그리들 부르셨답니다..
 
제삿상 흥정은 값을 깍지를 않았어요....
파시는 분께서 알아서 적절하게 가격을 매깁니다
비싸지않게...그리고 좋은 물건을 내 줍니다
왜냐면 나쁜것을 속여팔면 그집 조상이 파는집에
영적으로 부담을 느껴서일진 모르나 우리풍습상
참 아름다운 모습이랍니다
 
여름철 힘듭니다만,
마음의 발원이 중요하지요..
어차피 할 일이고 치룰 일 인데 기왕이면 웃는 낯으로
정성껏 하면 대하는 상대방에게 편하지요
 
자정 다가와서 시작하여 자정을 넘기고 마쳤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헌식"을 해야 합니다
조상님을 따라오신 친구분들의 음식과 술한잔을 대접
하는것이지요....쟁반에 모두 조금씩 석점씩 떼어서
하얀 종이에 받쳐 쟁반에 얹어서 마지막 위패 사를때
대문밖 좌측에 2-3분가량 놔 뒀다가 치우시면 됩니다
 
지방에따라 가풍에따라 행하는 방법은 다르겠지만
본래의 의미는 대동소이 하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태풍 "민들래" 무사히 피해 가기를 빕니다..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