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교회에 갔다가 친정 작은 아버지 생신 초대에 갔다.
가기전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서울 시내를 돌아 다녔다.
와! 남대문이다!!!...서울역이다!!!....ㅎㅎ 감탄하면서 다녔다.
그날 저녁..
남편하고 마트에 갔다.
이런 휴일날은 차보다는 자전거가 더 편한데
차로 가자고 해서 주차장 들어 가는라 시간이 좀 걸렸다.
집에 돌아 와서 늦은 저녁을 준비 하느라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다가...
화장실 가서 거울을 보고...
머리를 귀 뒤로 넘기다가....
어!!! 귀고리가 한쪽이 없네....
후다닥 나가면서 바닥을 살폈다.
엘리베이터부터....차 주차한곳 까지...
그리고 차 안... 운전석 바닥까지 살폈다.
안보인다....
내내 속상했다.
좋아 하는건데.....
혹시 마트에서 잃었을까?
밑져야 본전이니까 분실물로 들어온거 없냐고 물어나 볼까?...
못찾으면 하나만 같은걸로 맞춰야 하나?....
이생각..저생각.....
많이 속상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컴퓨터까지 완전히 나가 버렸다.
귀고리 잃어 버리고 컴퓨터 고장나고....
그날..일요일 밤은 많이 속상했다.
다음날 아침 8시30분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 가면서
다시한번 살펴 보았다.
어! 그런데 일층 현관 유리문에 내 귀고리가 언뜻 보이는것 같다.
어머!! 하면서 안쪽을 들여다 보았다.
없다..유리문엔 비치고 있는데???
다시 바깥쪽을 살폈다.
와!! 내 귀고리 한쪽이 얌전하게 일층 현관문 앞에 떨어져 있다.
지나는 사람들이 바쁜 출근 길이라 급하게 나가느라고 미처 발견하지 못했나 보다.
그렇게 귀고리 한쪽을 다시 찾은게 나는 지금도 신기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