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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마당 (byulo222) (2008-08-16 오후 13:35 조회수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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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컴을 독점하고 앉아서 공부와 게임을 거듭하던 아들녀석이 휭하니 날아 가버렸다. 국토면적은 세계 7위이며 인구는 세계 2위로 1,147,995,898명 그 거대한 땅 인도로 4년을 기약하고 떠나갔다. 그동안 오지도 않고 오로지 공부만 하고 오겠다고 공항에서 손을 맞잡더니 그대로 입구를 빠져 나가버리곤 모습을 찾을수없다. 공항에서 제 아빠랑 잠시 대기하고 앉았을때 사진을 찍어둔것을 보면서 마음이 허전하기 그지없다. 돌아서 올때 글썽이던 눈물이 집에 도착하여 텅빈 방을 들여다 보니 그제서야 온갖 허전함이 우루루 몰려와서 눈물이 주렁주렁 맺혀 떨어진다. 맛있는거 하나라도 더 해먹일걸 싫은소리 하나라도 줄여볼걸 군대 다녀와서 겨우 6개월을 밥 해먹이면서도 좌충우돌하며 식탁앞에서 쓴소리를 해대던 시간들을 되짚어보니 마음이 아려온다. 떠나기 전날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는데 지 엄마가 반 강제로 사서 들려준 이런저런 무거운 보따리를 들고 오면서도 빈손으로 어슬렁 거리고 쫓아오는 엄마를 중간중간 기다리고 섰다가 속도를 맞춰 걸어주던 아들이 당분간 없다. 내 공부도 4년 아들 공부도 4년 그동안 母子는 어떻게하든 언덕을 넘기로 다짐했는데 그 약속이 꼭 지켜지길 바라며 남부아시아 동경 77도 북위 20도 그 보이지도 않는 머나먼 땅을 향해 마음손을 휘젓는다. 건강한 모습으로 잘하고 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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