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노후대책?
바람처럼 물처럼 2007/08/09 15:51   http://blog.azoomma.com/byulo222/254317

 

엊그제 

친구하고 마주 앉아 미래를 생각하며

이런저런 얘길 나누던 끝에

"야 넌 니 아들이 앞치마 두르고 설거지를 한다든가

요리를 하면서  아내를 앉혀놓고  땀을 흘리고 있을때

마주치는 기분이 어떻겠니?"

물었더니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겠지" 하기에

그럼 사위가 딸을 편하게 앉혀놓고

집안일에 열심인걸 목격하면 어떻고 ?

 

"그건 얼마나 기분이 좋겠니

듬직하고 믿음직 스럽고 딸을 진정으로 사랑하는것 같아서

정말 기분 좋을것 같은데..... "

 

후후후후  푸후후후 쿠후후후 별별 방식으로 한바탕 웃어제끼고

둘은 다시 심각한 얼굴로

요샌 맞벌이들을 많이 하는데

서로 도우면서 살아야지 왜 여자 혼자 기껏 일하고 와서

허덕거려야 되냐고  남자의 가사노동을 좋은쪽으로 생각하는 시어머니가

되기로 했다.

 

그렇다고 너무 도를 치나쳐서 허구한날

담당이 되는건 좀 그렇고  도와주는 차원에서

같이 오손도손 불만없이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요즘 시대가 우리네 시대 여인들처럼

온전하게 살림만 하고 남자는 그런일 하면 쪼잔하게 보이던

시대가 아니므로  그저 돕는척이라도 해야 아내에게 점수따고

군소리, 잔소리, 혹소리, 듣지않을것같다.

 

어휴우~

아이 낳아와서 

"엄마  나 사회생활을 하려면  천상

엄마가 애를 봐줘야 할거 같은데"

 

 이러면 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런지

그것까지  고민하게 되는 요즘.

 

나같은 경우는 딸도 있고 아들도 있어서

사위와 며느리가 벌써부터 걱정이다.

 

이 시대의 며느리, 사위들이 우리네처럼

그리 고분고분하고  순종적으로 어른을 대접해 줄런지

일찌감치

어디 마땅한 실버타운을 점찍어 둠이 현명한

노후 대책이 될듯싶다.

 

휴우 ~~

꿈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