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방울로 꾸미기
여자 여자 여자 2007/08/02 10:53   http://blog.azoomma.com/byulo222/253700


한여름에 쪼그만 여잔 또 종종거리고 집안을 휘젖고 다녔다.

한동안 위장이 좋지 않아서 쉬다가 조금 나아 지니까

이때다 싶어  또다시

발병이 시작된것.

 

집안에 있으면 그저 가만히 있질 못하는 성미라서

뭔가 새로 해보고 싶어 안달이난다.

 

벽지를 새로 주문하고 숲벽 맞은편 벽에 대형 장미를 시공해놓고

보고 또 보고 이뻐진건지 이상해 진건지 고갤 갸우뚱거리며

연실 혼자 중얼거린다.

 

그리고 베란다로 나가서

출입문 벽지를 시공하고 기운이 쏙 빠져

찬 거실바닥에 그대로 뻗어버리고 말았다.

 

가만히 있으면 편하고 좋은것을

뭣하러 그리 조바심을 치는지 나두 모르겠다.

이 더운 여름에 땀흘리며 노동에 시달렸더니  이구우~~

냉수 한잔 마시고 속좀 차려야지.

 

어떤가요?

땀흘린 값을 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