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대천에서 행사가 있어 다녀왔지요. 1박2일의 일정으로 오랜만에 집안일에서 해방되어 정말로 신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하룻밤을 묵고 여인네들이 아침에 일어나더니 세안을 한후 일제히 똑같이 둘러앉아서 화장들을 하기 시작하는데 무슨 메이컵 경연대회를 하는것 같아 어찌나 우습던지 어쩔수 없는 여자의 공통점 그걸 확인하면서 여자에게 있어 용모 가꾸기 그것은 중대한 업무? 그 이상임을 느꼈지요.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중에 가수 신승훈씨 어머님이 함께 하셨는데 그 연세에도 어찌나 용모에 신경을 쓰시던지 연령 제한없는 여자의 그 노고 가히 눈물겹더이다. 팔순이 넘으신 우리 시어머님도 어딜 나가시려면 주름 사이사이에 걸쭉한 분칠을 하시면서 이리저리 거울에게 묻습니다. "나 이뻐?" 여자에게 있어 거울과 화장품은 영원한 동반자요 필수품이니 거울아 모든 여인네들에게 이뻐를 연호해주오. 속으면서도 고단한 삶속에 녹아든 여인네 마음속의 파장을 거울은 알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