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불을 지펴논 그대들~
바람처럼 물처럼 2007/03/12 16:26   http://blog.azoomma.com/byulo222/243548
 
짜자장~~ 침묵 깨는 소리,
 얼음장 깨지는 소리.
 
 고장난 시계처럼
 그자리에 그대로 서있던 이방.
 이 빈방을 들여다보고
 아름다운 마음들을
 한 아름씩 내려놓고 간 님들이시여~
 
나는 심히 부끄러운 마음으로
 뒷 꽁무니에 감춰둔 한 줌의 야생화를
 그대들에게 바칩니다.
 
 마음이 주저앉을때
 그대들의 발자국 소리가
 내 손을 잡아 일으킵니다.
 
쥔장이 돌보지 않는 빈방에
 따뜻한 군불을 지펴놓고간 그대들이 있어
 나는 오늘
 무지 무지 행복합니다.
 
 세상은 이래서 살만한거지요.
그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