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 불퉁 인생길
바람처럼 물처럼 2006/02/06 10:03   http://blog.azoomma.com/byulo222/218026

서둘러 집안정리를 하고 컴앞에 앉았다.
언제나 그렇듯이 젤루 먼저 멜통을 열어보고
그다음에 아지트나 블로그를
방문한다.

 

멜통속에 들어앉아 나를 기다리던 친구의 편지~
반가움에 얼른 열어보니 희소식이 아닌 서운함 투성이 내용이
이 아침을 모처럼 부지런을 떨고 뭐 좋은소식있나를 기다리던
이 찬란한 아침을 안개속으로 몰아간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마음고생하다가
끝내는 누가 주선해준 관공서 주방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단다.

 

몸도 그리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녀의 결정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리라.

 

우리네 인생길 살면 얼마나들 산다고
돈걱정, 자식걱정,시댁걱정, 친정걱정, 하고많은 걱정거리들이 수시로
우리들을 공략한다.

 

산다는것은 어쩌면 그런 걱정거리들과 면역이 되도록
길들여지는것이  아닌가 싶어 후루룩 한숨을 들이킨다.

오죽하면 인생은 苦海라고 했던가!

 

친구야
일이 힘들거든 그래서 울고 싶거든
언제든 내게 전화해서 하소연도 좋고
타령도 좋으니 연락을 해다우.

 

사는것이 힘들어서 연락조차 끊어버리고
너는너 나는나 그렇게 사는건 싫다.

 

이눔의 인생길 고속도로 처럼
빵빵 뚫리면 어디가 덧나나.

 

좋은일만 있으면 심심하다고
일부러 심술을 부리려는건가.

 

괜히 무심히 내려다보는 하늘에 대고
한숨을 토해낸다.

 

무슨일이 있어도 건강해야 
힘들어도 참을수 있으려니.
그녀에게 건강부터 챙겨주소서! 건강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