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인터넷 쇼핑몰에서 트리가 배송되어 왔다.
완제품이 아니어서 접혀진 나뭇가지들을 쫙쫙펴서 세우고
각종 부속물들을 일일이 걸어주고 장식하면서,
또 한해가 가는구나 또 한살을 먹어야 하구
그것도 40대를 마감해야 하는구나 싶어,
좀전의 신나던 기분이 우울모드로 전환 이구구~~
휴우~ 가는세월이야 어찌 누가 막으랴
오는 시간이나 후회하지 않고 살아야 하겠지.
어릴적 교회에서 나눠주던 각종 사탕과 빵의 유혹때문에
잠시 잠시 그때 그때만 신자행세를 가장해야 했던
유치 찬란함의 유년이 몹시도 그립구나!
빵 얻어먹으러 호화찬란한 트리가 장식된 교회에
들어가 앉아 잿밥에 눈이 어둡던 그 시절이 호시절이었구려.
이곳에 모여들어 종달새 처럼 재잘 재잘
일상을 털어놓는 친구들아 !
떠나가는 한해 마무리 잘하구
새해에도 건강과 ,우정과
희망이 함께하길 바란다네.
님들의
염려와 격려와 관심이 있어 이사람 올 한해도 행복했다우.
길지않은 우리네 인생길
돌부리를 걷어차고 싶은 심술이 터질때도 이곳에
들어오면 금방 웃음을 머금을수 있는 카타르시스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