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하자
바람처럼 물처럼 2005/11/29 13:43   http://blog.azoomma.com/byulo222/212141

            흔들리는 버스안이나 전철안에서 어쩔수 없이 남의 발등을 밟았거나 가해?를 했을경우 당연히 미안하다고 말해줘야 함에도 그럴수도 있겠거니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보면 사람이 어째 저래 아휴우 소리가 절로난다.
            기껏 뽐내고 차려입고 나선 옷차림에 흙탕물을 튀기고 가면서도 미안한 감정 날려버린 운전자들을 보면 아휴우 사람이 어째 저래 소리가 절로난다.
            열심히 반찬 만들어서 밥상에 올려놓고 "어때, 맛있어? 응 응?" 물어보는 사람 얼굴에 대고 "아니, 맛없는데" 이런 사람보면 왜 사람이 연극도 못할까 아휴우 소리가 절로난다.
            "저옷 이쁘지 응응?" "저거 되게 이쁘다 그치 응응?" 그렇게 어린애처럼 물어오는 사람에게 "이구우 그게 뭐가 이뻐 꼭 날라리패 같네 뭐" 이러고 기를 빼는 사람보면 아휴우 소리가 절로난다.
            밤새 끙끙 앓고 아침까지 맥이 빠져있는 사람에게 아침밥 하라고 일으키며 성화 부릴때 어째 사람이 저런가 아휴우 소리가 절로난다.
            때론 피곤하고 힘들어서 근처 슈퍼에 잠시 다녀와 달라고 부탁하면 남편을 뭘로 보고 그깐 심부름이나 시키냐고 큰소리 치는꼴을 지켜보고 있자면 어째 사람이 저래 소리가 절로난다.
            사람이 살다보면 연극이 필요할때가 많다. 싫어도 좋은척 맛없어도 있는척 미워도 이쁜척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연극 그 연극으로 인해 기분이 좋아지고 관계가 좋아지고 상대방에게 기쁨을 줄수있고 위안이 된다면 왜 연극을 마다할 것인가!
            빡빡한 우리네 생활에 활력소를 넣어줄 연극을 배우가 아닌 우리들도 자주 자주 활용한다면 우리네 생활에 웃음이 끊이지 않을까 싶다.
            오늘도 내일도 연극을 하자 연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