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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마음이 심난스러웠다.
아들녀석의 군 입대를 코앞에 두고 왠지 이런저런
잡 생각이 많아졌다.
한번도 떨어져살지 않다가
한동안 떨어져 있을것을 생각하니
아휴우 그러게 진작에 잘해줄걸
왜그리 아무것도 아닌일에 너그럽지 못했을까
모자지간을 떠나서 남자와 여자의 견해차이
세대차이 등등으로 밥을 먹다가도
괜시리 화를 버럭 낸적이 한두번 이었던가!
우리나라 건강한 젊은이라면
학업이나 직업을 중단하고
그 시기에 누구나 군대라는 남자들만의 집단으로
들어가야한다.
좋든 싫든 국민의 의무이기에.
이제는 심난스런 마음을 접고
씩씩하고 늠름한 대한민국 군인의 모습으로 휴가오길 바라며
마음의 평정을 찾는다.
아들아 !
집에서 늦잠자고 어리광? 부리던 그 버릇이
군대에선 통하지 않는다는거 그거 알지?
그래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데,
조금 힘들더라도 춥더라도
참고 견디어 그전의 어린애같던 모습을
벗어버리고 오렴.
그곳을 다녀온후 너는 아마도 아마도
몸과 마음이 꽉찬 성숙된 어른으로 변모되어 오리라 믿어.
잘 다녀와. 기다리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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