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을 마지막 보내는 서울 하늘 한켠이 아줌마들의 함성으로 떠들썩 했답니다. 쨍쨍 내리쬐는 태양을 두려워할소냐~ 막히는 교통편에 굴복할소냐~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파워와 결속력을 확인하는 장이자 끼를 발산하고 활력을 퍼담는 자리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여기저기서 서로 알아보고 손짓해 부르고 포옹도 하고 그런 뜨거운 자리에 잠시나마 머물러 있었다는거 그건 분명 행운이었고 기쁨이었습니다. 예술회관 건물이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 수많은 아줌마들의 모습들이 반가움과 설렘으로 다가오면서 기쁨의 작은 씨앗들이 발아하기 시작했던것이죠. 웅장한 건물안에 오글 오글 수없이 많은 장미송이들이 피어나듯 우루루 아줌마의 향으로 피어났습니다. 음악에 압도되고 현란한 춤에 감동먹고 아줌마들의 숨은끼에 놀라고 빈속에선 자꾸만 자꾸만 신호탄을 쏘아대도 가수 못지않게 열창하는 어느 님의목소리에 손바닥이 아프도록 박수를 쳐댔지요. 내빈으로 서울 부시장님 국회의원님이 오셔셔 아부성? 발언 비스무리한걸 했어도 달콤하게 들을수 있었던 넉넉한 시간. 꼬마들까지 동원된 난타공연과 연극은 폭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었고, 그리고 촛불집회로 거리사회자로 유명세를 타고있는 최광기님의 힘차고 유머러스하고 능숙한 진행은 분위기를 하나로 묶어가기에 흠이 없었답니다.. 마지막을 장식하던 인순이 무대 아!! 그것은 바로 열광의 도가니탕 바로 그것이었으리. 나는 그녀가 한말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왜 굳이 소녀, 아가씨, 아줌마로 세분화를 해서 아줌마라는 단어로 우릴 구기냐는 겁니다. 그렇습니다.우린 그냥 매력없는 아줌마가 아니고 그 무엇이든 잘할수있는 능력있는 여자인 것입니다. 아줌마도 언제나 멋스럽고 지적이고 끼가 있다는것을 마음껏 보여준 감동의 무대였답니다. 황인영 사장님 그리고 직원분들그와 더불어 행사 도우미를 자청하신 아름다운 우리님들 너무 너무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내년에는 올해 참석하지 못한 더 많은 님들과 또다시 오월 하늘에 민들레 씨앗같은 함성을 터뜨리고 싶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헤어지던 아쉬운순간들을 가슴깊이 간직하렵니다.님들 모두 무사히 들어가셨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