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에 하나밖에
마음이 머무는곳 2005/04/30 17:49   http://blog.azoomma.com/byulo222/191006



   
      벌써 내일이면 오월입니다. 눈부신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수줍게 웃던 아가씨가 어언 결혼 21주년을 맞게 되는 날이죠.
      그동안 살아낸 세월은 웃음보다 눈물이 많았으므로 오늘 이렇게 여유롭게 웃을수 있나 봅니다.
      바보처럼 곰처럼 묵묵히 시련의 강을 건너온 마누라가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란걸 이제서야 깨달은 남편때문에 행복한 요즘입니다.
      한손으로 운전을 하고 가면서 한손으론 내손을 꼬옥 잡고 연실 입맞춤하며 이세상에 하나밖에 둘도없는 내여인아 그러구 너스레를 떠는 남편때문에 웃습니다.
      남편이 이러기까지 내가 견뎌내야 했던 시련의 실타래들은 이담에 이다음에 자서전을 쓰게된다면 그때 고백하겠습니다.
      지금 남편분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님들이 있다면 그저 묵묵히 견뎌내십시요. 세상엔 공짜가 없고 견뎌야 돌아오는것도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21년전의 청초한 모습이 아닌 중년의 아줌마 모습을 더 사랑해주는 까닭은 굳이 긴 설명이 필요치 않겠지요.
      내일은 어디든지 둘이 손을잡고 오래된 연인처럼 쏘다니다 와야 겠습니다.
      곧 장미가 피어날 눈부신 오월에 잠시 옛날을 회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