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한 봄마당에.
마음이 머무는곳 2005/03/30 11:50   http://blog.azoomma.com/byulo222/187721

      어젠 님들의 염려덕으로 종합검진을 잘 받았다고 합니다.
      당일까지도 가지않으려고 떼를 쓰는걸 마귀할멈처럼 험악한 얼굴로 안가려거든 아프던지 죽던지 내게 하소연하지 말라구 마구 마구 소릴 질렀지요.
      그냥 죽는게 낫지 미리 알아보면 더 겁이나서 안된다나 뭐라나 궁시렁 거리면서 늘어진 어깨로 나가는걸 보고 출근했었지요.
      쯧쯧 덩치는 황소만해 가지고 뭣이 그리 소심하고 겁이 많은지 다른건 몰라도 자신의 건강엔 늘 자신없어 하는것이 정말 미웠어요.
      괜히 사람 잠도 못자고 줄줄 고장난 수도꼭지 틀어놓구 청승떨게 만들고 이구구 ~~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큰일 아니라는 병원측의 일차 설명을 듣고 왔답니다.
      그리고 저녁에 한국 생산성 본부에서 CEO들을 상대로하는 매너 교육에 부부동반하여 다녀왔어요. 강사의 교육을 받고 웃으며 며칠동안의 우울을 날려버리고 왔답니다.
      울님들 이 화창한 봄날에 잠시나마 회색빛 그늘을 드리운점 죄송하구요,
      그냥 가벼운 간염이라는 결과가 나오거든 푸릇한 봄마당에 떡잔치 벌려 울님들 초대하고 싶어지네요. 오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