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동안 아무래도 덜 움직였더니
살이라는 눔이 글쎄 나랑 같이 살자구 슬슬 러브콜을 보냈으렸다.
그 싫다는 절 데리고 살라구?
봄되면 이쁜 치마 동여매고 살랑 살랑 봄처녀 흉내 내겠다는 나의 단꿈을
뭉개버려?
내게는 안오리라 자만하던 살이 내게 왔으니
이거 보통 심각한거 아니네 그려.
아직까지 위험수위는 아니구 견딜만 하다만
조금 더 두고보다간 이눔이 살판났다 아주 주질러 앉으면 큰일인데.
아주 살눔을 내쫓아 버려야지
다신 얼씬도 못하게 멀리 멀리 내쫓아 버려야지.
그게 맘대로 안되고 나를 자꾸 귀찮게하면
그땐 어쩐대?
으랏~~차차 이단 옆차기로 살 날려보내기 작전 돌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