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째진다
여자 여자 여자 2004/10/22 12:50   http://blog.azoomma.com/byulo222/164804
    오늘은 기분이 째진다. 아침에 뽀얀 햇살님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출근하는데, 포도위에 떨어져 뒹굴던 자잘한 낙엽들이 내차 앞으로 휘이잉 다가오며 앙증맞은 손짓을 해댄다. 아 !!! 가을이야 난 가을여인이구 머리엔 귀염성 만점인 모자를 쓰고 음악은 잔잔하게 흐르고 와 우 기분 째진다. 그리고 출근해서 어제 실수로 송금이 잘못들어간 인천의 어느 남자분한테 전화를 해서 재송금을 부탁했더니, 통장을 조회해본 다음에 송금을 해준다고 흔쾌히 대답하기에 혹시 나쁜사람이면 어쩌나 걱정했던 마음이 화악 펴지면서 내마음에 평화가 일렁인다. 그리고 잠시후에 통장을 조회해 봤더니 수수료 한푼도 떼지않고 그대로 재송금을 해주셨다. 고맙다고 전화를 했더니 이왕이면 몇억정도 보내줄것이지 하면서 유머까지 흘린다. oops 했던 마음이 good 으로 변하면서 아 !!기분 째진다. 이래서 나쁜 사람보다 좋은사람이 더 많은 세상에 살고 있음에 기분 째지고 가을의 한 가운데로 치닫고 있는 이 아름다운 시기에 손수 운전을 하며 출근할수 있으니 어찌 기분 째지지 않으랴. 거기다 운행중에 울려대던 전화벨소리 핸드폰을 찾을 정도로 능숙한 운전솜씨가 아니라서 그냥 흘리기만 했다가 사무실에 도착하여 열어보니 설리언니다. 일요일날 갑사에서 음악회를 한다는데 만나고파 하는거 같아서 결혼식이 있지만 남편만 보내고 그리 가겠노라고 했다. 아 오늘 이래 저래 기분 째진다. 난 금요일이 무지 무지 좋단말야 징크슨지 모르지만 화요일은 화만나구 후후후 울님들도 오늘 기분 째지는 날이 되길 바라면서 수다 2장 2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