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11일 옥천 "쉐마"라는 레스토랑에서
아컴 친구들이 역사적인 만남을 가진날이죠.
며칠간 메인화면이 들썩 거렸었고
그렇잖아도 가슴속에 가을 바람이 술렁 술렁
넘나들던 우리 여인들의 마음에
한줄기 묘한 호기심과 짠한 유혹을 불러 일으켰던 사건입니다.
대한민국의 하늘은 하늘아래되
사는곳이 어딜거며 어떻게 생긴 여인들인가!
여인들의 글밑에 꼬리를 잡고
늘어지며 참으로 많이도 궁금했었지요.
누가 시도를 해도 해봐?
참으로 무모하기도 하고 선듯 선봉장이 되어본 용기가 가상하기도 했었죠.
아는이들도 어떤 만남을 가지려면
무슨 무슨 연유로 또는 무슨 무슨 사연으로 연락도 되지않을때가 많을뿐더러
하물며 일면식도 없던 여인들의 모임을 주선하자니
이건 온통 시행착오 뿐이더이다.
한일을 해놓구 나면
부족한 다른한쪽이 보여지고
한건을 정리하고 나면
또다른 안건이 "그거 아니야, 그거 아니래두" 하면서
내 뒤통수를 쳐대는데 아휴우 ~~
어쨋든 이런 저런 우여곡절을 겪으며
드뎌 대전역 노래비 앞으로 하나 둘씩 모이는데 성공했었죠.
이름을 모르니
이건 무슨 다른나라에서 온 여인들처럼
혹시 금자씨 아니우?
저어기 혹시 아리 아니우?
설리? 왕 사마귀? 융화? 안단테?
조약돌? 도영? 올리비아? 수련?
초록정원, 손풍금,
등등 지나가는 이들이 들으면 저 여자들 혹시 조금 돈거 아냐?
세상에 들어보지도 못한 이름들을 부르고 야단이네 그려
그 이상한 이름들을 부르며 우리는
옥천의 멋진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돈까스를 먹으며 흐물 흐물 무너져 내렸지요.
그날 우린 그냥 헤어짐이 아쉬워서
작은 아지트를 하나 만들어서 지속적인 우정을 다지기로
마음 먹었드랬어요.
그것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마음이 열리는 나무" 라는 아지트 입니다.
이번에도
작년의 흥분을 재현하는 의미에서 10월 9일 영암에서 작은 소연을 마련합니다.
울님들도 여유가 되시면 함께 동참하시지요.
가슴속에 동굴이 뚫린 여인들이여!
그대들도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갖고 싶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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