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한 눈빛으로 ..
마음이 머무는곳 2004/09/21 14:13   http://blog.azoomma.com/byulo222/160423


    추석이 바짝 다가와 있어요.
    유년시절이야 몇밤만 자고나면 그날이 돌아온다고 손꼽아 기다렸건만 왜 이다지 그날이 도깨비 방망이처럼 무서운건지요.
    교통체증에 일찌감찌 나섰어도 조금 늦는다 싶으면 왜 그리 시댁으로 들어가는 발걸음에 주춤돌이 매달리던지요.
    요번에도 여지없이 저마다의 고향을 찾아 막히는 교통 행렬속을 헤집고 분주하게 오고갈 우리의 명절 힘든 내색않고 명절을 치뤄내고 오노라면 왜그리 어깨와 허리가 아프던지 ..
    이런 아내들을 그윽한 눈으로 사랑의 눈빛으로 쳐다봐주는 남편이 있다면 우리 주부들의 명절 스트레스는 아마도 무제한 다운되겠지요.
    아무것도 아닌일에 샐죽하고 아무것도 아닌일에 웃음보가 터지는 단순한 사람들이 여인들이라면 그 여인네들의 좁은속내를 헤집는 속넓은 일등남편들이 올 추석엔 많이 많이 쏟아져서 주부들의 웃음소리가 너울 너울 담장을 타고 흘렀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마음이 힘들지 않은 즐거운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