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눈물은 왜 그리 많은거야
이미지 일러스트 2004/06/22 13:12   http://blog.azoomma.com/byulo222/138468

어제밤엔 나혼자 울었다.

구석에 숨어있던 슬픔 덩어리가 
슬그머니 내 눈물주머니를 쿡쿡 찌르더니
이내 
방울 방울 
눈물 방울이 베겟잇으로 스며든다. 

이렇다 하게 명료한 슬픔이라기보다 
그냥 때론 
울고싶을 때가 있을게다.

내게서 홀연히 떠나 
하늘나라로 가버린 언니도 보고싶고,
내 고향 수원이 그립기도 하고 
바쁨에 쫓겨 

하루 하루 허둥대는 자신이 
불쌍하기도 하고 
뭐 이런 저런 복합적인 우울이 
흔하디 흔한 눈물 주머니를 또 
건드렸던거다.

아무도 없는 적막한 집안에서 
홀로 울고 있는줄 누가 알리요,

어차피 인생은 외롭고 
혼자 울고싶을때가 종종있음을 어찌하랴.  
그놈의 눈물은 왜 그리 많은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