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녀석을 가꾸기 시작한지가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첨에 이녀석을 들여놓았을때는 왼쪽의 가지는 없었답니다.
함께 들여 놓았던 허브 화분이 모두 다 시들어 버렸을때에도
이 녀석 만큼은 꿋꿋이 버티어 주다가 벌써 가지가 두대나 됐답니다.
이 녀석은 꽃이 피지 않더군요...어쩌면 꽃을 피우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전 한번도 보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난 이녀석이 참 좋습니다.
비록 눈에 확 뜨일만큼 화려한 꽃을 피운다거나
벌, 나비가 모여들 만큼 달콤한 향기도 없지만....
늘 항상 그 푸르름과 생생함으로 그 자리에 계속 있어 주니까요....
단지 싱싱한 그 초록만으로도 전 마음이 꽉 차곤 한답니다.
한대 뿐이었던 가지가 두대가 되고 났을때의 그 가슴 설레임이란....
아마도 화초를 가꾸어 본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빛나는 생명력으로 자신의 개체를 늘여 가는것을 확인할떄의
그 뿌듯함과 가슴떨림을....그리고 하나있던 생명이 내 잘못으로인해서
사라져 버릴때의 그 절망감과 자신에 대한 원망을....
그래서 전 더 이상은 나의 무지로 소중한 생명 하나라도
사그러들지 않도록 노력을 하고, 또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내 삶도 간간이 돌아 보면서...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