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이사를 했답니다. 전에 살던 집이 아직 계약기간은
끝이나지 않났지만, 집의 상태가 너무나 좋지않아서 어쩔수 없었죠.
한쪽 벽면은 온통 새카만 물곰팡이가 펴서 옷가지 가구들이 모두 다
얼망진창이 되어 버렸고, 화장실은 이사간지 8개월인데 그동안
여섯번이 넘치고...ㅜ.ㅜ 글쎄 막히는 것이 아니라, 역류를해서
우리 화장실로 2층과 3층의 모든 오물들이 넘어오는 것이죠...
지난 설에 3일동안 연휴가 끝나고 집에 갔더니, 글쎄 변기며, 욕실 바닥이며
온~통 물들이 들러붙어서...우웩~~!! 어떻게 말로다 형용을 할수가
없더라구요...그래서 전 그만 너무나 화가나서 곧바로 3층으로
올라가서 주인 아줌마를 데리고 내려와서 보여 줬더랬죠...
그랬더니, 그때의 그 찌푸러진 얼굴이라니...너무 했다 싶었겠죠...
그제서야 전세보증금을 내준다고, 큰 인심이나 쓰듯이 말을 하더군요...
그것도 한달이나 더 늦게 빼줘가지고, 봤던집으로는 이사를 들어가지도
못했답니다. 내 이름으로 집이라도 한채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집없어서 정말 서러울뻔 했습니다. ㅜ.ㅡ 어쩌면 임대인이 그렇듯
비 양심적일수가 있는지....4월 5일에 이사를 했는데....정말 너무나
속이 시원 하더군요... 울 자기랑 사랑둥이들이 얼마나 새집을 맘에
들어하는지요...이집도 살아봐야 알겠지만, 아직은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다지 커다란 하자는 발생을 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혹시라도 임대인이신 주부 여러분...우리 양심적으로 임차인들에게
대합시다. 전 제집을 전세로 내주고 도배 장판까지 모두 다 해주었답니다.
하물려, 씽크대 까지두요...우리 양심적인 거래를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