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의 꿈
채은선 시 2012/04/01 13:17   http://blog.azoomma.com/bomza/285040
 

 
 
 
 
 


섬진강의 꿈
 
                      채은선


조국 빼앗기고 우리말 잃은
가난에 허덕이던

지난 시대의
비운이 생각나 눈물납니다

모퉁이에 쭈구리고
앉은
배곯은 소년 소녀들
물레방아 소리 들으며
침묵속 울분의 기도가
하늘에 입맛추고 내려와

매화로 피고
목련꽃이 되고
노란 산수화로 피어
미래를 다짐 하면서,

여린 꽃잎들 섬진강으로
떨어지며 속삭입니다
훗 날
되 찾은 조국에서 다시 만나
꽃대궐 이루자 

 
 
 


 
 
like wind / S.E.N.S /작성자 송이맘